◆ 책 소개
직원과 함게 가치경영에 미치다! 존엄케어와 가치경영으로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서울에서 찾아가는 지방의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이 있다. 우리나라 빅5 병원 중에서도 이곳을 벤치마킹하러 온다. 이 병원은 환자가 쓸쓸한 삶의 마감이 아니라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곳, 환자의 인권과 행복을 누리며 요양하는 곳이다. 인덕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안동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존엄케어는 말 그대로 환자의 존엄성을 우선으로 하는 돌봄이다. 감사와 나눔경영은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과 지역 주민 등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는 가치경영이다. 이 두 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실천에 옮기는 이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이다. 그는 가난한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말마따나 ‘국가대표급 흙수저’에서 가치경영을 통해 성공과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내디디고 있다. 책 제목 ‘미치려면 제대로 미쳐라’는 불광불급은 작은 도전과 작은 성공이 선순환하여 더 큰 꿈과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다. 환자 우선과 직원 존중을 가장 먼저 내세우는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돌봄 의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젊은 세대에게 성공에 다다르는 길을 제시한다. 소박하지만 희망을 품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통찰을 엿볼 수 있다. |
가치경영과 K-존엄케어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 우선의 선진 의료를 선보이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미래가 된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의 경영 철학!
그동안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어두운 이미지가 컸다. 노인들이 죽으러 가는 곳이라 여겼다. 그러나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걸어서 가족에게 돌아가는 병원이 있다. 이 병원은 간병시스템을 바꾸고 환자의 인권, 지역과의 상생 등을 추구한다.
서울에 있는 우리나라 빅5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가 굳이 지방의 병원까지 와서 재활한다. 또 여러 큰 병원에서 이 병원이 속한 의료재단 이사장을 초빙해 강연을 듣는다. 도대체 지방, 그것도 광역시도 아닌 지자체의 병원이 왜 이리 주목받는 것일까?
선행으로 이타심을 기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고,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심을 육성한다!
요즘 업종을 불문하고 불황 때문에 하소연이 쏟아진다. 심지어 안정적인 직업이라 여겼던 의사, 변호사, 회계사 직군도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앞선 세대가 자식 세대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그 어떤 이야기도 선뜻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위협과 불확실성은 오히려 또 다른 기회의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상황이 어려워져서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단지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다. 요양병원의 패러다임과 간병 및 재활치료 시스템의 변화가 이루어진 안동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의 성장사와 경영 철학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요양병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것도 고령화의 결과다. 그런데 병원의 증가세만큼이나 노인 환자의 인권과 병원 경영도 성장했을지는 의문이다. 얼마 전 한 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지나친 강박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여전히 요양병원이나 환자에 대한 권리와 돌봄은 병원마다 격차가 크다.
안동과 예천이라는 지방에서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병원이 있다. 냄새, 욕창, 낙상, 와상이 없고 탈기저귀와 탈억제대로 환자의 인권과 돌봄을 실현하는 4무2탈로 유명한 병원이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인 감사와 나눔 경영과 이어지는 의료와 돌봄 시스템에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고 있다.
책의 저자인 이윤환 이사장은 선행으로 서로를 돌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며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적 마인드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경영 철학으로 인덕의료재단의 두 병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양과 재활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자본금 1,000만 원으로 1,000억 원대 의료재단으로 성장하기까지
월급 100만 원을 받던 물리치료사 출신인 이윤환 이사장은 1,000만 원으로 병원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1,000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의료재단을 운영한다. 누가 보면 금수저 출신으로 알겠지만 뜻밖에도 그는 흙수저였다.
흙수저였던 그는 작은 도전으로 작은 성공을 거두는 성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스노우볼처럼 차츰 큰 성공을 이뤘다. 자기만의 성공 법칙을 만들어 환자와 직원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을 만들었다.
이윤환 이사장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 경영으로 직원과 환자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 행복이 병원의 성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누구나 성공한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단지 그럴 생각을 하지 않을 뿐이다. 또는 생각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 노력 없이 그저 부러워만 한다.”라고 했다. 성공과 성장을 늘 꿈꾸며 과감히 작은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할 때 작은 성공을 거둔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성공들이 모여 더 큰 꿈과 성장을 이끈다는 경영 철학을 한시라도 포기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우리나라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병과 돌봄의 선진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병원 경영이라고 하지만 감사와 나눔 경영의 가치 실현이 조직과 개인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 저자 소개
이윤환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33세에 의료재단 이사장이 됐다. 그러다 보니 금수저가 아니냐고 오해받지만 소작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대표적인 흙수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라는 작은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 한다.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안동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로서 첫 사회생활을 했다.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박사 과정 중 1,0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의료 경영을 시작하여 2005년도에 의료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법인 운영과 대학 겸임교수를 병행하던 중 2008년 일본을 방문하며 선진국의 노인의료에 문화적 충격을 받고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2013년 존엄성 회복을 위한 4무2탈을 기본으로 하는 존엄케어를 선포했다. 그 후 지금까지 의료 현장에서 냄새 무, 낙상 무, 욕창 무, 와상 무인 4무와 탈기저귀, 탈억제대 2탈을 실천하고 있다. 존엄케어를 실천하느라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지만 더 진정성 있는 운영을 위해 감사나눔경영을 병원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환자들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스가 제공되는 재활병원인 복주회복병원과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복주요양원을 개원해 한국 최초로 의료복지복합체를 완성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감염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와 중증 환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활의료기관 중 한국 최초로 제공했다. 현재 감사나눔경영의 하나로 사회적 나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존엄케어가 「KBS 뉴스」와 「시사기획 창」 등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며 이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찾아오는 병원이 되었다.
2015년 대한민국 신지식인(경영 부문)에 선정되었고 2016년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대상 의료서비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인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됩니다.)
◆ 목차
추천사
끊임없이 준비하고 배우고 실행한다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작은 실천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손욱, 전 농심회장·전 삼성SDI 사장)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신현수, 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전 안동의료원장)
큰 성공은 작은 도전과 작은 시작이 만든다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차관·전 청와대사회수석)
서문 작은 도전과 성공이 파생효과를 일으킨다
프롤로그 감사・나눔운동이 새마을운동처럼 확산되기를 꿈꾼다
1장 33세에 의료재단 이사장이 되다
: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작은 도전과 실천이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250만 원의 빚이 인생의 태도를 바꾸게 했다 /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작은 성공 습관의 실천이 결국 기적을 만들어낸다
임상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되다 /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눈앞의 목표가 작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국내외 모든 학회의 강의를 다 수강했다 / 사람의 몸을 한 가지 테크닉으로 다 치료할 수 없다
안동에 물리치료 잘하는 곳으로 소문나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다 / 환자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픈 부위까지 외웠다
열심히 살았던 과거가 담보가 된다
다 까먹으면 어떻노? 아직 젊은데! / 33세에 인덕의료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다
눈앞의 이익을 버리면 고객이 감동한다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나중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 정도경영이 늦은 길 같지만 제일 빠른 길이다
2장 존엄케어는 삶에 대한 존중이다
: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가고 싶은 병원을 만든다!”
노인의료에 첫발을 딛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것인가 보다 / 환자 중심 서비스를 하는 데 외관은 중요하지 않다
차별화 경쟁력을 찾아내다
가격은 지방 수준으로 하고 서비스는 시립급으로 하다 / 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외래진료 기능을 추가하다 / 발상의 전환으로 홍보 효과를 2배로 얻다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질을 경쟁해야 한다
왜 노인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가 / 간병보험화는 존엄케어 확산의 시작이다
한국형 존엄케어를 하기로 결심하다
한국형 존엄케어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선포식을 하다 / 요양병원은 가족을 대신해서 정성을 다해 모시는 곳이다
4무2탈의 존엄케어를 시작하다
존엄케어를 하는 데 직원들의 동의가 필요했다 / 3년 차 간호사의 독후감이 직원들을 바꾸다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다
해보지 않은 일을 할 때 자신감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것들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냄새 없는 병원은 간병사가 만든다
구강 관리를 위한 치위생사를 채용하다 / 냄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다
어떻게 욕창 없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2시간마다 체위 변경과 모닝케어를 하다 / 직접 만든 패드를 사용해 새살이 돋아나게 하다
어떻게 낙상 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온돌병동을 만들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다 / 침대를 제작해서 높이를 반으로 줄이다
어떻게 환자가 누워 있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재활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다 / 직원이 쉬는 날도 환자가 누워 있지 않게 하다
어떻게 환자를 묶어두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환자를 묶는 것은 삶을 묶는 것이다 / 환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니즈를 찾다
어떻게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탈기저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 / 성공 사례 발표로 자긍심을 높인다
간병사의 자존감이 존엄케어의 질을 좌우한다
누워서 들어온 환자가 걸어서 퇴원하다 / 간병사에게 자긍심을 불어넣다
“병원 로비가 좋으시면 여기 이불 깔아 드릴게요”
환자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린다 / 노인도 소득에 관계없이 질 좋은 케어를 받아야 한다
누운 환자는 설 수 있게! 서 있는 환자는 걸을 수 있게!
요양병원은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 복주회복병원 재활전문센터를 열다
3장 감사·나눔활동으로 가치경영을 한다
: “병원 이익보다 최우선은 고객 만족이고 그다음은 직원 만족이다!”
“존엄케어도 좋지만 힘들어서 못살겠다”
감사합니다 대 증오합니다 / 당연한 것에 감사하라
감사운동은 착한 마음을 끌어내는 트레이닝이다
감사・나눔으로 비난 문화를 없애다 / 나쁜 일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모든 직원이 분기마다 책을 한 권 읽고 독서토론을 하다
독서토론에서 인생을 이야기하다 / 독서가 직원들의 삶을 바꾸다
“당신께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40년 만에 아버지와 화해하다 / 100감사 효과로 마음을 전달하다
감사는 조선족 간병사도 춤추게 한다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시작하다 / 조선족 간병사도 존엄케어와 감사케어를 할 수 있다
간병사도 직원과 똑같이 대우하다
간병사와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같게 하다 / 알아주든 몰라주든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직원 복리후생이 존엄케어로 이어지다
존엄케어 가치 아래에서 모두 공평하다 / 표정에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의사가 한 번 움직이면 직원 열 명이 편해진다
노국일 부원장, 평생 함께할 동반자가 되다 / 병원의 이익보다 고객과 직원의 이익을 우선한다
눈을 뜨면 가고 싶어 가슴 뛰는 곳을 만들자
출근이 설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싶다 / 칭찬 게시판과 감사・나눔 펀드를 만들다
잘하는 것을 칭찬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칭찬게시판이 아름다운 사연으로 가득 채워졌다 / “잘한다!” 표현하는 긍정의 문화가 퍼져갔다
병원 안에서의 감사가 밖으로 퍼지다
외부 감사 펀드 1호, 레티오간 씨 가족 / 뇌성마비 승태와 지체장애 종하, 종민 형제 / 상주 노예 광길 씨
사회적 나눔이 직원의 자존감을 높인다
존엄케어는 계속 진화한다 / 환자도 직원도 행복한 일터를 만들다
4장 어렵고 힘든 곳이 바로 기회의 땅이다
: “남들이 안 된다, 어렵다, 힘들다 하면 그곳에 기회가 있다!”
철저한 준비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부채 100억 원의 경영자가 되다 /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승부를 걸었다
직원과 거래처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다
직원들과의 상생 리더십을 실천하다 / 거래처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추구하다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 / 가지 않은 길을 가다
과감한 투자로 고객을 반드시 감동시킨다
철저한 준비로 첫 사업에 성공하다 /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 직원이 먼저고 수익은 나중이다
적자가 나더라도 원칙을 지킨다 / 눈앞의 이익 때문에 가치를 포기할 수 없다
5장 성장과 성공을 넘어 행복을 꿈꾼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때때로 내려놓기 연습을 하자
화병을 다스리며 깨달음을 얻다 / 제약회사 도매상에 돈을 떼이다
하루 15분 독서가 인생을 바꾼다
진짜 독서는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 가장 좋은 실천법은 공개선언하는 것이다
베풂과 나눔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긍정과 감사가 몸에 배다 / 베풂과 나눔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최고를 찾아가 배워야 최고가 된다
감동받은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배워라 / 작은 도전을 계속하라
노력이 따라야 운도 따른다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 1.5배 더 노력하는 것이다
기회비용과 수업료를 두려워하지 말자
최고를 위해서라면 1억 원이 아깝지 않다 / 공짜는 없다 / 직원들의 실수도 자양분이 된다
가난은 나에게 자립심을 선물했다
가난은 내가 받은 가장 큰 자산이다 / 반지가 전부인 작은 결혼식을 했다 / 나의 애마는 30만 원짜리 티코다 / 월급 없는 이사장으로 일하다 / 타고난 게 없다면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나는 행복한 경영자를 꿈꾼다
나만의 이익을 위해 남을 곤란하게 하지 않는다 / CEO의 권리는 전쟁에서 선봉에 서는 것이다 / 안주한다는 건 초심을 잃는다는 것이다
에필로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딱 하나만 해보자
◆ 추천사
메디컬 닥터가 아닌 물리치료사 출신의 이윤환 이사장이 노인병원의 운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활동’의 실험에 있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 후 사람을 소중히 하면서 투자는 과감하게 하는 것. 이것이 그의 비결이다.
-강윤구, 고려대학교 보건의료법정책욘구센터 소장·전 보건복지부 차관
끊임없이 준비하고 배우고 변화하고 실행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성공을 이루어내는 이윤환 이사장의 경영자적인 삶은 사업을 하는 경영자, 자영업자, 성공을 갈망하는 직장인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선행으로 이타심을 기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고,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심을 육성하는 것! 존엄케어를 가능하게 만든 인덕의료재단의 실천 항목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노인들이 행복한 요양병원을 넘어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존엄 케어를 실현하는 이윤환 이사장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을 운영해본 사람으로서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는 간병사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심껏 일하도록 만드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국, 현대자동차 고문
인덕의료재단의 이윤환 이사장과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동안 나는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웃을 사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최고의 사례를 인덕의료재단을 통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인석, 전 이랜드서비스 대표
이윤환 이사장 특유의 긍정성으로 주어진 환경의 어려움을 기회로 활용하며 일군 성공사례는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존엄케어 실행 과정에서 특히 간호사, 간병인들이 자존감을 갖도록 노력했다. 그는 노인요양병원의 새로운 패턴을 구현한 행복전도사이자 경영인이라 할 수 있다.
-허남석, 전 포스코ICT 사장·『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저자
◆ 본문 속으로
20대에는 내가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월급 100만 원을 받던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1,000만 원으로 시작한 병원 사업이 현재 자산 1,000억 규모의 의료재단이 되리라고 주변 사람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과거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흙수저였던 나는 작게 도전해서 작게 성공하는 나만의 성공 법칙을 스스로 깨달았다. 이제 그 성공 법칙을 바탕으로 모든 것에 무로 돌아가서 어묵 장사든 풀빵 장사든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p.14
국내 최고의 서울아산병원서 시골 요양병원 이사장에 불과한 내게 왜 강의를 요청했을까? 그것은 바로 진정성 있는 존엄케어를 가능하게 한 우리 병원의 감사・나눔, 즉 긍정의 문화 때문이었다.
-p.20
의료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다. 밥 먹기가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고 기저귀 차기가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노인요양병원은 공급자의 편의성 논리에 따라 기저귀를 차기 싫어도 차야 하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어도 묶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팔다리를 묶는 것은 그분의 인생을 묶는 것과 같은데도 말이다.
-p.80
돈 없는 사람은 질 나쁜 병원에 가야 하고 돈 있는 사람만 좋은 병원에 갈 수 있는 사회적인 폐단은 개선하는 것이 옳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전국 어떤 병원을 가도 간병비를 포함한 병원비 구조가 동일해야 한다.
-p.81
우리가 치매라고 부르는 인지증 환자를 환자 입장에서 이해하고 옆에서 보살피면서 말을 들어주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왜 집에서는 폭력적이었던 환자가 그 병원에서는 앞에 유리컵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배회는 화장실을 찾거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직원들이 노력해서 안심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제보다 훨씬 나은 문제해결이고 사명이라고 했다.
-p.85
말 그대로 쉬운 것부터 하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은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쉬운 것 하나! 그것부터 찾아서 해나가다 보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갔다. 억제대를 쓰지 않은 성공 사례, 탈기저귀 성공 사례가 나오면 모든 직원이 알 수 있도록 사례 발표를 했다. 또 낙상 방지를 위한 온돌병실 설치, 탈침대를 위한 주말 재활치료와 작업치료, 놀이 프로그램, 주 2회 이상 목욕, 모닝케어 등 우리 병원만의 존엄케어 프로그램이 수십 가지 만들어졌다.
-p.98
마지막 노년의 삶이라 해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유지돼야 한다. 이런 노인 환자의 삶에 대한 의지를 병원 종사자들이 꺾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 성찰했다. 이런 인식을 바꾸고 노인병원도 생동감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정이 재활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의 활성화였다
-p.111
억제는 신체적 억제, 화학적 억제, 언어적 억제 세 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신체적 억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자 안전이라는 명목 아래 암묵적으로 이루어진다. 화학적 억제는 치매 환자, 폭력성 환자, 배회하는 환자 등을 약물로 잠들게 해서 신체적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언어적 억제는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르신, 위험하니깐 하지 마세요.” “하면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이런 말들이 환자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고 억제하는 것이다.
-p.115
기저귀를 차는 순간부터 정상인으로서의 능력이 끝났다고 느낀다. 인간으로서 최고의 수치인 것이다. 말 그대로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는 것이다. ‘대소변도 못 가리는데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빨리 죽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기저귀는 사실 환자 중심이 아니라 병원 중심의 해결법이다.
-p.121
존엄케어 운동은 우리 병원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노인의료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일본의 문화를 배워 우리 병원만의 이념, 철학, 핵심가치를 만들었다. 여러 성공 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기애를 높일 수 있었다. 일반 요양병원이 아니라 존엄케어로 유명한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애사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p.124
이 환자는 우리 병원에서 실시하는 4무2탈의 존엄케어가 모두 적용된 사례다. 누워서 입원한 환자를 묶지도 않았고 기저귀를 채우지도 않아서 욕창도 와상도 없었다. 나중에 환자에게 왜 그렇게 욕하고 공격적이었냐고 물어보았다.
“서울에서 처음 병원에 갈 때부터 여기 오기 전까지 나한테 다가온 사람은 모두 나를 묶으려고 한 사람밖에 없었어요.”
이분은 나름대로 스스로를 방어한 것뿐이었다. 환자의 대답을 듣고 우리는 환자의 니즈를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존엄케어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p.128
게다가 아직 제도화되어 있지 않지만 ‘방문 케어’도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퇴원한 다음에 집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퇴원한 환자가 집에 가서 잘 지내는지, 턱에 걸려 넘어져서 다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이른바 애프터서비스 개념의 서비스다. 따로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실시하는 ‘방문연계치료’를 우리식대로 실천하고 있다.
-p.138
5감사 카드를 쓰면서 나도 느낀 게 있었다. 평소에 간부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참 많았는데 표현한 적은 거의 없었다. 간부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카드를 쓰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아무리 마음속에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알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소중한 가족이나 사람일수록 더 자주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라고 표현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오늘 당장 예쁜 종이 위에 소중한 가족,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에게 보내는 5감사를 써보길 바란다. 카드나 편지를 전달할 여건이 안 되면 문자라도 보낼 것을 추천한다.
-p.146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가 쌓이다 보면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숨쉬는 것, 아프지 않은 것, 가족과 여행 가는 것, 직장에 다니는 것, 이런 모든 것에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p.147
매일 쓰다 보니 특별하게 쓸 거리가 없어서 일상생활 중에 일어나는 평범한 것에서 감사거리를 찾았다. 감사할 거리를 찾다 보니 점점 동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게 됐다.
-p.149
병동에서 환자 한 분이 대변을 보기 위해 가다가 참지 못하고 휴지통에 대변을 눈 일이 있었다. 5감사 쓰기를 시작하기 전 같으면 그 간호사도 “왜 하필 내 근무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짜증 나!”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 환자분 휴지통에 대변 보셔서 치우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낙상사고 없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평소에 성격 좋은 간호사로 평판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3개월 정도 매일 쓴 5감사가 인간의 내면에 원래 있던 착한 본성을 끌어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감사운동을 착한 마음을 끌어내는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한다.
-p.150
독서토론을 통해서 직원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함으로써 작더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하기 바랐다. 지금은 작은 성공일지라도 그것이 여러 가지 파생효과를 일으키면 변화가 생긴다. 작은 도전, 작은 실천,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성공하는 습관과 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습관이 5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기적이 일어난다는 나만의 성공법칙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때는 이미 무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뭘 해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니까.
-p.155~156
100감사를 쓰면서 그간 기억 저편에 묻혀 있던 파편을 끄집어내다 보면 잊고 있던 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다시 들기도 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고마운 이야기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100감사는 잊고 있던 감사를 다시 떠올려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p.157~158
이분들이 돈을 받았기 때문에 변한 것이 아니다. 외부 간병협회 소속이지만 동등한 대우를 받으면서 직원들과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 진짜 이유였다. 간병사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이것이 존엄케어에 진정성을 더하게 된 결정적인 비결이다. 『육일약국 갑시다』의 김성오 대표가 이야기하던 ‘마음경영’이 이루어진 것이다.
-p.171
내가 이해하는 행복한 일터란 단순히 급여가 많거나 근무조건이 좋은 직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동료들과 으쌰으쌰 서로 격려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누는 직장, 말 그대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을 말하는 것이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간부들이 직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부하직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부하직원들은 상사들을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팔로워십이 있어야 한다. 고객 우선의 가치를 실천하려면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 고객이 행복하고 직원이 행복하면 경영자인 나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꿈의 직장을 만들고 싶었다.
-p.178
우리 병원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확대간부회의가 열린다. 평직원들도 부서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병원에서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중단기 계획에 대한 간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CEO의 이념과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평직원들이 간부회의에 참석하면 병원 돌아가는 사정을 공유할 수 있다.
-p.178
그런데 감사 펀드 실시 이후에 칭찬게시판에 한 사연이 올라왔다. 한 간호사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를 목욕시키기 위해 엠부(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짜면서 목욕실에서 목욕을 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유일한 사례일 것이다.
나 역시도 깜짝 놀랐는데 이 사례를 서울아산병원에서 강의할 때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들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경영자로서 굳이 시키지 않아도 존엄케어를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러웠다.
-p.193~194
“어려울 것이다.” “망할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개인 의원에서 병원 사업을 시작했을 때, K정형외과 운영을 맡았을 때, 예천 경도요양병원을 신축할 때, 안동 복주회복병원을 경매로 인수할 때 주위 사람들이 한 말이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리스크가 크면 그만큼 성공의 열매도 크다. 나는 남들이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일에 대해 오히려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p.212
이럴 때 우리 병원의 결정 원칙이 가동된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휴일수당을 지급한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병원에는 손해만 끼칠 것 같은데 고객만족도가 올라가고 직원만족도가 높아져 이직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엔 병원에 이익으로 돌아온다. 고객과 직원을 위한 투자는 결국 경영 성과로 이어진다.
-p.221
시간이 갈수록 여러 가지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간병비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존엄케어 서비스의 질에 대한 투자가 이익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싸게 해드릴 테니 오세요.” “잘해드릴 테니 오세요.”의 경쟁에서 당장의 수익만을 보지 않았던 것, 사람을 소중히 하면서 투자에 과감했던 것이 나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p.224
누구나 신뢰가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은 싫어한다. 그리고 경영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직원들은 믿고 따를 수가 없기 때문에 경영상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하기 힘들다면 나는 공개선언을 해버린다.
-p.236
누구나 책 속에서 인생을 바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읽기’ 자체가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럴 땐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딱 15분만 투자해보기 바란다. 하루에 1페이지만 읽어도 좋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아니면 점심을 먹고 난 뒤 차를 마시면서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면 ‘읽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데 무리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하루 15분도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그것은 정말 바빠서라기보다는 핑계를 일부러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p.237
존엄케어를 통해 환자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 존엄케어를 실천하느라 힘들어진 직원들에게 최대한 복리후생을 실시하고, 감사 펀드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회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것. 이것들 모두 ‘베풂과 나눔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는 원칙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나눔을 통해 나도 행복한 경영자가 되어가고 있다.
-p.243
“미치면 미친다狂及.”라는 말이 있다. 쉽게 얘기해 미칠 듯이 노력하면 꿈에 다다른다는 뜻이다. 노력이란 조금 깨작대고 마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미친놈’ 소리를 들을 정도로 노력해야 인생에 변화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p252~253
직원들은 병원에 망치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고 공사 좀 그만하자고 말한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망치 소리가 멈추는 순간이 내가 현실에 타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가 변화를 두려워할 때 그 조직은 존립이 위험해진다.
-p255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도 없고 특출난 재주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통틀어 성공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부모님에게 물려받아서 성공한 사람보다는 자신이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노력하다 보니 남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낸 사람이 훨씬 많다. 가진 게 없고 타고난 게 없다면 한 방에 큰 걸 얻으려는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한 발을 내딛게 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해야 한다.
-p.267
◆ 책 소개
직원과 함게 가치경영에 미치다! 존엄케어와 가치경영으로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서울에서 찾아가는 지방의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이 있다. 우리나라 빅5 병원 중에서도 이곳을 벤치마킹하러 온다. 이 병원은 환자가 쓸쓸한 삶의 마감이 아니라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곳, 환자의 인권과 행복을 누리며 요양하는 곳이다. 인덕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안동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존엄케어는 말 그대로 환자의 존엄성을 우선으로 하는 돌봄이다. 감사와 나눔경영은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과 지역 주민 등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는 가치경영이다. 이 두 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실천에 옮기는 이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이다. 그는 가난한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말마따나 ‘국가대표급 흙수저’에서 가치경영을 통해 성공과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내디디고 있다. 책 제목 ‘미치려면 제대로 미쳐라’는 불광불급은 작은 도전과 작은 성공이 선순환하여 더 큰 꿈과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다. 환자 우선과 직원 존중을 가장 먼저 내세우는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돌봄 의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젊은 세대에게 성공에 다다르는 길을 제시한다. 소박하지만 희망을 품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통찰을 엿볼 수 있다. |
가치경영과 K-존엄케어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 우선의 선진 의료를 선보이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미래가 된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의 경영 철학!
그동안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어두운 이미지가 컸다. 노인들이 죽으러 가는 곳이라 여겼다. 그러나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걸어서 가족에게 돌아가는 병원이 있다. 이 병원은 간병시스템을 바꾸고 환자의 인권, 지역과의 상생 등을 추구한다.
서울에 있는 우리나라 빅5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가 굳이 지방의 병원까지 와서 재활한다. 또 여러 큰 병원에서 이 병원이 속한 의료재단 이사장을 초빙해 강연을 듣는다. 도대체 지방, 그것도 광역시도 아닌 지자체의 병원이 왜 이리 주목받는 것일까?
선행으로 이타심을 기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고,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심을 육성한다!
요즘 업종을 불문하고 불황 때문에 하소연이 쏟아진다. 심지어 안정적인 직업이라 여겼던 의사, 변호사, 회계사 직군도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앞선 세대가 자식 세대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그 어떤 이야기도 선뜻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위협과 불확실성은 오히려 또 다른 기회의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상황이 어려워져서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단지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다. 요양병원의 패러다임과 간병 및 재활치료 시스템의 변화가 이루어진 안동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의 성장사와 경영 철학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요양병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것도 고령화의 결과다. 그런데 병원의 증가세만큼이나 노인 환자의 인권과 병원 경영도 성장했을지는 의문이다. 얼마 전 한 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지나친 강박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여전히 요양병원이나 환자에 대한 권리와 돌봄은 병원마다 격차가 크다.
안동과 예천이라는 지방에서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병원이 있다. 냄새, 욕창, 낙상, 와상이 없고 탈기저귀와 탈억제대로 환자의 인권과 돌봄을 실현하는 4무2탈로 유명한 병원이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인 감사와 나눔 경영과 이어지는 의료와 돌봄 시스템에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고 있다.
책의 저자인 이윤환 이사장은 선행으로 서로를 돌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며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적 마인드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경영 철학으로 인덕의료재단의 두 병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양과 재활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자본금 1,000만 원으로 1,000억 원대 의료재단으로 성장하기까지
월급 100만 원을 받던 물리치료사 출신인 이윤환 이사장은 1,000만 원으로 병원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1,000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의료재단을 운영한다. 누가 보면 금수저 출신으로 알겠지만 뜻밖에도 그는 흙수저였다.
흙수저였던 그는 작은 도전으로 작은 성공을 거두는 성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스노우볼처럼 차츰 큰 성공을 이뤘다. 자기만의 성공 법칙을 만들어 환자와 직원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을 만들었다.
이윤환 이사장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 경영으로 직원과 환자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 행복이 병원의 성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누구나 성공한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단지 그럴 생각을 하지 않을 뿐이다. 또는 생각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 노력 없이 그저 부러워만 한다.”라고 했다. 성공과 성장을 늘 꿈꾸며 과감히 작은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할 때 작은 성공을 거둔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성공들이 모여 더 큰 꿈과 성장을 이끈다는 경영 철학을 한시라도 포기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우리나라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병과 돌봄의 선진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병원 경영이라고 하지만 감사와 나눔 경영의 가치 실현이 조직과 개인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 저자 소개
이윤환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33세에 의료재단 이사장이 됐다. 그러다 보니 금수저가 아니냐고 오해받지만 소작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대표적인 흙수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라는 작은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 한다.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안동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로서 첫 사회생활을 했다.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박사 과정 중 1,0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의료 경영을 시작하여 2005년도에 의료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법인 운영과 대학 겸임교수를 병행하던 중 2008년 일본을 방문하며 선진국의 노인의료에 문화적 충격을 받고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2013년 존엄성 회복을 위한 4무2탈을 기본으로 하는 존엄케어를 선포했다. 그 후 지금까지 의료 현장에서 냄새 무, 낙상 무, 욕창 무, 와상 무인 4무와 탈기저귀, 탈억제대 2탈을 실천하고 있다. 존엄케어를 실천하느라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지만 더 진정성 있는 운영을 위해 감사나눔경영을 병원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환자들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스가 제공되는 재활병원인 복주회복병원과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복주요양원을 개원해 한국 최초로 의료복지복합체를 완성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감염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와 중증 환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활의료기관 중 한국 최초로 제공했다. 현재 감사나눔경영의 하나로 사회적 나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존엄케어가 「KBS 뉴스」와 「시사기획 창」 등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며 이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찾아오는 병원이 되었다.
2015년 대한민국 신지식인(경영 부문)에 선정되었고 2016년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대상 의료서비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인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됩니다.)
◆ 목차
추천사
끊임없이 준비하고 배우고 실행한다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작은 실천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손욱, 전 농심회장·전 삼성SDI 사장)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신현수, 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전 안동의료원장)
큰 성공은 작은 도전과 작은 시작이 만든다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차관·전 청와대사회수석)
서문 작은 도전과 성공이 파생효과를 일으킨다
프롤로그 감사・나눔운동이 새마을운동처럼 확산되기를 꿈꾼다
1장 33세에 의료재단 이사장이 되다
: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작은 도전과 실천이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250만 원의 빚이 인생의 태도를 바꾸게 했다 /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작은 성공 습관의 실천이 결국 기적을 만들어낸다
임상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되다 /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눈앞의 목표가 작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국내외 모든 학회의 강의를 다 수강했다 / 사람의 몸을 한 가지 테크닉으로 다 치료할 수 없다
안동에 물리치료 잘하는 곳으로 소문나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다 / 환자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픈 부위까지 외웠다
열심히 살았던 과거가 담보가 된다
다 까먹으면 어떻노? 아직 젊은데! / 33세에 인덕의료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다
눈앞의 이익을 버리면 고객이 감동한다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나중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 정도경영이 늦은 길 같지만 제일 빠른 길이다
2장 존엄케어는 삶에 대한 존중이다
: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가고 싶은 병원을 만든다!”
노인의료에 첫발을 딛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것인가 보다 / 환자 중심 서비스를 하는 데 외관은 중요하지 않다
차별화 경쟁력을 찾아내다
가격은 지방 수준으로 하고 서비스는 시립급으로 하다 / 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외래진료 기능을 추가하다 / 발상의 전환으로 홍보 효과를 2배로 얻다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질을 경쟁해야 한다
왜 노인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가 / 간병보험화는 존엄케어 확산의 시작이다
한국형 존엄케어를 하기로 결심하다
한국형 존엄케어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선포식을 하다 / 요양병원은 가족을 대신해서 정성을 다해 모시는 곳이다
4무2탈의 존엄케어를 시작하다
존엄케어를 하는 데 직원들의 동의가 필요했다 / 3년 차 간호사의 독후감이 직원들을 바꾸다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다
해보지 않은 일을 할 때 자신감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것들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냄새 없는 병원은 간병사가 만든다
구강 관리를 위한 치위생사를 채용하다 / 냄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다
어떻게 욕창 없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2시간마다 체위 변경과 모닝케어를 하다 / 직접 만든 패드를 사용해 새살이 돋아나게 하다
어떻게 낙상 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온돌병동을 만들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다 / 침대를 제작해서 높이를 반으로 줄이다
어떻게 환자가 누워 있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재활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다 / 직원이 쉬는 날도 환자가 누워 있지 않게 하다
어떻게 환자를 묶어두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환자를 묶는 것은 삶을 묶는 것이다 / 환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니즈를 찾다
어떻게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병원을 만들었는가
탈기저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 / 성공 사례 발표로 자긍심을 높인다
간병사의 자존감이 존엄케어의 질을 좌우한다
누워서 들어온 환자가 걸어서 퇴원하다 / 간병사에게 자긍심을 불어넣다
“병원 로비가 좋으시면 여기 이불 깔아 드릴게요”
환자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린다 / 노인도 소득에 관계없이 질 좋은 케어를 받아야 한다
누운 환자는 설 수 있게! 서 있는 환자는 걸을 수 있게!
요양병원은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 복주회복병원 재활전문센터를 열다
3장 감사·나눔활동으로 가치경영을 한다
: “병원 이익보다 최우선은 고객 만족이고 그다음은 직원 만족이다!”
“존엄케어도 좋지만 힘들어서 못살겠다”
감사합니다 대 증오합니다 / 당연한 것에 감사하라
감사운동은 착한 마음을 끌어내는 트레이닝이다
감사・나눔으로 비난 문화를 없애다 / 나쁜 일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모든 직원이 분기마다 책을 한 권 읽고 독서토론을 하다
독서토론에서 인생을 이야기하다 / 독서가 직원들의 삶을 바꾸다
“당신께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40년 만에 아버지와 화해하다 / 100감사 효과로 마음을 전달하다
감사는 조선족 간병사도 춤추게 한다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시작하다 / 조선족 간병사도 존엄케어와 감사케어를 할 수 있다
간병사도 직원과 똑같이 대우하다
간병사와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같게 하다 / 알아주든 몰라주든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직원 복리후생이 존엄케어로 이어지다
존엄케어 가치 아래에서 모두 공평하다 / 표정에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의사가 한 번 움직이면 직원 열 명이 편해진다
노국일 부원장, 평생 함께할 동반자가 되다 / 병원의 이익보다 고객과 직원의 이익을 우선한다
눈을 뜨면 가고 싶어 가슴 뛰는 곳을 만들자
출근이 설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싶다 / 칭찬 게시판과 감사・나눔 펀드를 만들다
잘하는 것을 칭찬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칭찬게시판이 아름다운 사연으로 가득 채워졌다 / “잘한다!” 표현하는 긍정의 문화가 퍼져갔다
병원 안에서의 감사가 밖으로 퍼지다
외부 감사 펀드 1호, 레티오간 씨 가족 / 뇌성마비 승태와 지체장애 종하, 종민 형제 / 상주 노예 광길 씨
사회적 나눔이 직원의 자존감을 높인다
존엄케어는 계속 진화한다 / 환자도 직원도 행복한 일터를 만들다
4장 어렵고 힘든 곳이 바로 기회의 땅이다
: “남들이 안 된다, 어렵다, 힘들다 하면 그곳에 기회가 있다!”
철저한 준비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부채 100억 원의 경영자가 되다 /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승부를 걸었다
직원과 거래처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다
직원들과의 상생 리더십을 실천하다 / 거래처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추구하다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 / 가지 않은 길을 가다
과감한 투자로 고객을 반드시 감동시킨다
철저한 준비로 첫 사업에 성공하다 /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 직원이 먼저고 수익은 나중이다
적자가 나더라도 원칙을 지킨다 / 눈앞의 이익 때문에 가치를 포기할 수 없다
5장 성장과 성공을 넘어 행복을 꿈꾼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때때로 내려놓기 연습을 하자
화병을 다스리며 깨달음을 얻다 / 제약회사 도매상에 돈을 떼이다
하루 15분 독서가 인생을 바꾼다
진짜 독서는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 가장 좋은 실천법은 공개선언하는 것이다
베풂과 나눔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긍정과 감사가 몸에 배다 / 베풂과 나눔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최고를 찾아가 배워야 최고가 된다
감동받은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배워라 / 작은 도전을 계속하라
노력이 따라야 운도 따른다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 1.5배 더 노력하는 것이다
기회비용과 수업료를 두려워하지 말자
최고를 위해서라면 1억 원이 아깝지 않다 / 공짜는 없다 / 직원들의 실수도 자양분이 된다
가난은 나에게 자립심을 선물했다
가난은 내가 받은 가장 큰 자산이다 / 반지가 전부인 작은 결혼식을 했다 / 나의 애마는 30만 원짜리 티코다 / 월급 없는 이사장으로 일하다 / 타고난 게 없다면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나는 행복한 경영자를 꿈꾼다
나만의 이익을 위해 남을 곤란하게 하지 않는다 / CEO의 권리는 전쟁에서 선봉에 서는 것이다 / 안주한다는 건 초심을 잃는다는 것이다
에필로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딱 하나만 해보자
◆ 추천사
메디컬 닥터가 아닌 물리치료사 출신의 이윤환 이사장이 노인병원의 운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존엄케어와 감사·나눔활동’의 실험에 있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 후 사람을 소중히 하면서 투자는 과감하게 하는 것. 이것이 그의 비결이다.
-강윤구, 고려대학교 보건의료법정책욘구센터 소장·전 보건복지부 차관
끊임없이 준비하고 배우고 변화하고 실행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성공을 이루어내는 이윤환 이사장의 경영자적인 삶은 사업을 하는 경영자, 자영업자, 성공을 갈망하는 직장인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선행으로 이타심을 기르고, 독서로 소통과 창조의 힘을 키우고, 감사와 나눔으로 긍정심을 육성하는 것! 존엄케어를 가능하게 만든 인덕의료재단의 실천 항목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노인들이 행복한 요양병원을 넘어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존엄 케어를 실현하는 이윤환 이사장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을 운영해본 사람으로서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는 간병사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심껏 일하도록 만드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국, 현대자동차 고문
인덕의료재단의 이윤환 이사장과 복주회복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동안 나는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웃을 사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최고의 사례를 인덕의료재단을 통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인석, 전 이랜드서비스 대표
이윤환 이사장 특유의 긍정성으로 주어진 환경의 어려움을 기회로 활용하며 일군 성공사례는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존엄케어 실행 과정에서 특히 간호사, 간병인들이 자존감을 갖도록 노력했다. 그는 노인요양병원의 새로운 패턴을 구현한 행복전도사이자 경영인이라 할 수 있다.
-허남석, 전 포스코ICT 사장·『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저자
◆ 본문 속으로
20대에는 내가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월급 100만 원을 받던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1,000만 원으로 시작한 병원 사업이 현재 자산 1,000억 규모의 의료재단이 되리라고 주변 사람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과거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흙수저였던 나는 작게 도전해서 작게 성공하는 나만의 성공 법칙을 스스로 깨달았다. 이제 그 성공 법칙을 바탕으로 모든 것에 무로 돌아가서 어묵 장사든 풀빵 장사든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p.14
국내 최고의 서울아산병원서 시골 요양병원 이사장에 불과한 내게 왜 강의를 요청했을까? 그것은 바로 진정성 있는 존엄케어를 가능하게 한 우리 병원의 감사・나눔, 즉 긍정의 문화 때문이었다.
-p.20
의료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다. 밥 먹기가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고 기저귀 차기가 싫으면 싫다고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노인요양병원은 공급자의 편의성 논리에 따라 기저귀를 차기 싫어도 차야 하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어도 묶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팔다리를 묶는 것은 그분의 인생을 묶는 것과 같은데도 말이다.
-p.80
돈 없는 사람은 질 나쁜 병원에 가야 하고 돈 있는 사람만 좋은 병원에 갈 수 있는 사회적인 폐단은 개선하는 것이 옳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전국 어떤 병원을 가도 간병비를 포함한 병원비 구조가 동일해야 한다.
-p.81
우리가 치매라고 부르는 인지증 환자를 환자 입장에서 이해하고 옆에서 보살피면서 말을 들어주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왜 집에서는 폭력적이었던 환자가 그 병원에서는 앞에 유리컵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배회는 화장실을 찾거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직원들이 노력해서 안심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제보다 훨씬 나은 문제해결이고 사명이라고 했다.
-p.85
말 그대로 쉬운 것부터 하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은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쉬운 것 하나! 그것부터 찾아서 해나가다 보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갔다. 억제대를 쓰지 않은 성공 사례, 탈기저귀 성공 사례가 나오면 모든 직원이 알 수 있도록 사례 발표를 했다. 또 낙상 방지를 위한 온돌병실 설치, 탈침대를 위한 주말 재활치료와 작업치료, 놀이 프로그램, 주 2회 이상 목욕, 모닝케어 등 우리 병원만의 존엄케어 프로그램이 수십 가지 만들어졌다.
-p.98
마지막 노년의 삶이라 해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유지돼야 한다. 이런 노인 환자의 삶에 대한 의지를 병원 종사자들이 꺾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 성찰했다. 이런 인식을 바꾸고 노인병원도 생동감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정이 재활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의 활성화였다
-p.111
억제는 신체적 억제, 화학적 억제, 언어적 억제 세 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신체적 억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자 안전이라는 명목 아래 암묵적으로 이루어진다. 화학적 억제는 치매 환자, 폭력성 환자, 배회하는 환자 등을 약물로 잠들게 해서 신체적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언어적 억제는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르신, 위험하니깐 하지 마세요.” “하면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이런 말들이 환자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고 억제하는 것이다.
-p.115
기저귀를 차는 순간부터 정상인으로서의 능력이 끝났다고 느낀다. 인간으로서 최고의 수치인 것이다. 말 그대로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는 것이다. ‘대소변도 못 가리는데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빨리 죽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기저귀는 사실 환자 중심이 아니라 병원 중심의 해결법이다.
-p.121
존엄케어 운동은 우리 병원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노인의료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일본의 문화를 배워 우리 병원만의 이념, 철학, 핵심가치를 만들었다. 여러 성공 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기애를 높일 수 있었다. 일반 요양병원이 아니라 존엄케어로 유명한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애사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p.124
이 환자는 우리 병원에서 실시하는 4무2탈의 존엄케어가 모두 적용된 사례다. 누워서 입원한 환자를 묶지도 않았고 기저귀를 채우지도 않아서 욕창도 와상도 없었다. 나중에 환자에게 왜 그렇게 욕하고 공격적이었냐고 물어보았다.
“서울에서 처음 병원에 갈 때부터 여기 오기 전까지 나한테 다가온 사람은 모두 나를 묶으려고 한 사람밖에 없었어요.”
이분은 나름대로 스스로를 방어한 것뿐이었다. 환자의 대답을 듣고 우리는 환자의 니즈를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존엄케어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p.128
게다가 아직 제도화되어 있지 않지만 ‘방문 케어’도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퇴원한 다음에 집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퇴원한 환자가 집에 가서 잘 지내는지, 턱에 걸려 넘어져서 다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이른바 애프터서비스 개념의 서비스다. 따로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실시하는 ‘방문연계치료’를 우리식대로 실천하고 있다.
-p.138
5감사 카드를 쓰면서 나도 느낀 게 있었다. 평소에 간부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참 많았는데 표현한 적은 거의 없었다. 간부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카드를 쓰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아무리 마음속에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알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소중한 가족이나 사람일수록 더 자주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라고 표현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오늘 당장 예쁜 종이 위에 소중한 가족,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에게 보내는 5감사를 써보길 바란다. 카드나 편지를 전달할 여건이 안 되면 문자라도 보낼 것을 추천한다.
-p.146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가 쌓이다 보면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숨쉬는 것, 아프지 않은 것, 가족과 여행 가는 것, 직장에 다니는 것, 이런 모든 것에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p.147
매일 쓰다 보니 특별하게 쓸 거리가 없어서 일상생활 중에 일어나는 평범한 것에서 감사거리를 찾았다. 감사할 거리를 찾다 보니 점점 동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게 됐다.
-p.149
병동에서 환자 한 분이 대변을 보기 위해 가다가 참지 못하고 휴지통에 대변을 눈 일이 있었다. 5감사 쓰기를 시작하기 전 같으면 그 간호사도 “왜 하필 내 근무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짜증 나!”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 환자분 휴지통에 대변 보셔서 치우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낙상사고 없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평소에 성격 좋은 간호사로 평판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3개월 정도 매일 쓴 5감사가 인간의 내면에 원래 있던 착한 본성을 끌어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감사운동을 착한 마음을 끌어내는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한다.
-p.150
독서토론을 통해서 직원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함으로써 작더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하기 바랐다. 지금은 작은 성공일지라도 그것이 여러 가지 파생효과를 일으키면 변화가 생긴다. 작은 도전, 작은 실천,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성공하는 습관과 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습관이 5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기적이 일어난다는 나만의 성공법칙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때는 이미 무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뭘 해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니까.
-p.155~156
100감사를 쓰면서 그간 기억 저편에 묻혀 있던 파편을 끄집어내다 보면 잊고 있던 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다시 들기도 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고마운 이야기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100감사는 잊고 있던 감사를 다시 떠올려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p.157~158
이분들이 돈을 받았기 때문에 변한 것이 아니다. 외부 간병협회 소속이지만 동등한 대우를 받으면서 직원들과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 진짜 이유였다. 간병사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이것이 존엄케어에 진정성을 더하게 된 결정적인 비결이다. 『육일약국 갑시다』의 김성오 대표가 이야기하던 ‘마음경영’이 이루어진 것이다.
-p.171
내가 이해하는 행복한 일터란 단순히 급여가 많거나 근무조건이 좋은 직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동료들과 으쌰으쌰 서로 격려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누는 직장, 말 그대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을 말하는 것이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간부들이 직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부하직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부하직원들은 상사들을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팔로워십이 있어야 한다. 고객 우선의 가치를 실천하려면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 고객이 행복하고 직원이 행복하면 경영자인 나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꿈의 직장을 만들고 싶었다.
-p.178
우리 병원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확대간부회의가 열린다. 평직원들도 부서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병원에서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중단기 계획에 대한 간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CEO의 이념과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평직원들이 간부회의에 참석하면 병원 돌아가는 사정을 공유할 수 있다.
-p.178
그런데 감사 펀드 실시 이후에 칭찬게시판에 한 사연이 올라왔다. 한 간호사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를 목욕시키기 위해 엠부(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짜면서 목욕실에서 목욕을 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유일한 사례일 것이다.
나 역시도 깜짝 놀랐는데 이 사례를 서울아산병원에서 강의할 때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들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경영자로서 굳이 시키지 않아도 존엄케어를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러웠다.
-p.193~194
“어려울 것이다.” “망할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개인 의원에서 병원 사업을 시작했을 때, K정형외과 운영을 맡았을 때, 예천 경도요양병원을 신축할 때, 안동 복주회복병원을 경매로 인수할 때 주위 사람들이 한 말이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리스크가 크면 그만큼 성공의 열매도 크다. 나는 남들이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일에 대해 오히려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p.212
이럴 때 우리 병원의 결정 원칙이 가동된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휴일수당을 지급한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병원에는 손해만 끼칠 것 같은데 고객만족도가 올라가고 직원만족도가 높아져 이직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엔 병원에 이익으로 돌아온다. 고객과 직원을 위한 투자는 결국 경영 성과로 이어진다.
-p.221
시간이 갈수록 여러 가지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간병비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존엄케어 서비스의 질에 대한 투자가 이익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싸게 해드릴 테니 오세요.” “잘해드릴 테니 오세요.”의 경쟁에서 당장의 수익만을 보지 않았던 것, 사람을 소중히 하면서 투자에 과감했던 것이 나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p.224
누구나 신뢰가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은 싫어한다. 그리고 경영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직원들은 믿고 따를 수가 없기 때문에 경영상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하기 힘들다면 나는 공개선언을 해버린다.
-p.236
누구나 책 속에서 인생을 바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읽기’ 자체가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럴 땐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딱 15분만 투자해보기 바란다. 하루에 1페이지만 읽어도 좋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아니면 점심을 먹고 난 뒤 차를 마시면서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면 ‘읽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데 무리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하루 15분도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그것은 정말 바빠서라기보다는 핑계를 일부러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p.237
존엄케어를 통해 환자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 존엄케어를 실천하느라 힘들어진 직원들에게 최대한 복리후생을 실시하고, 감사 펀드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회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것. 이것들 모두 ‘베풂과 나눔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는 원칙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나눔을 통해 나도 행복한 경영자가 되어가고 있다.
-p.243
“미치면 미친다狂及.”라는 말이 있다. 쉽게 얘기해 미칠 듯이 노력하면 꿈에 다다른다는 뜻이다. 노력이란 조금 깨작대고 마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미친놈’ 소리를 들을 정도로 노력해야 인생에 변화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p252~253
직원들은 병원에 망치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고 공사 좀 그만하자고 말한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망치 소리가 멈추는 순간이 내가 현실에 타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가 변화를 두려워할 때 그 조직은 존립이 위험해진다.
-p255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도 없고 특출난 재주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통틀어 성공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부모님에게 물려받아서 성공한 사람보다는 자신이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노력하다 보니 남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낸 사람이 훨씬 많다. 가진 게 없고 타고난 게 없다면 한 방에 큰 걸 얻으려는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한 발을 내딛게 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해야 한다.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