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언어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면 생각이 명확하고 명료해진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아는 것이 실력이다!
이 책은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뚱뚱한 것’과 ‘통통한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반성문’과 ‘각서’의 차이는 무엇일까? ‘공감’과 ‘동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도덕’과 ‘윤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에 흔히 사용하는 말들인데 그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면 바로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슷한 단어와 단어 혹은 반대되는 단어와 단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명료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아하!” 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순간 머릿속에 맑아질 것이다. 언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안다면 생각도 좀 더 명료해지고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머릿속이 애매모호한 것은 언어를 애매모호하게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릿속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첫째, 참석과 참여의 차이다.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 영어로는 어텐던스Attendance와 파티시페이션Participation이다. 그 자리에 몸이 가는 건 참석이고 마음이 가는 건 참여다. 참석은 강요할 수 있지만 참여는 강요할 수 없다. 회의에 참석해보면 참석은 했지만 참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참석보다 중요한 건 참여다.
둘째, 토론과 토의의 차이다. 토론은 특정 어젠다에 대해 반대인지 아닌지 얘기를 나누고 결론을 내는 것이다. 토의는 거기에 대한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다. 토론은 영어로 디베이트Debate다. 나누어 겨루다는 뜻이다. 전쟁의 배틀Battle과 어원이 같다. 토의는 영어로 디스커션Discussion인데 떨어져서 흔들리게 한다는 뜻이다. 결론보다는 다양한 얘기를 한다는 의미다. 또 다른 말로 아규Argue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1,000개 있는 신에서 유래됐다. 사전에 예상되는 모든 문제점을 얘기해 실수를 줄이는 행위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회의 전에 토론인지, 토의인지를 얘기하면 편하다.
셋째, 걱정과 고민의 차이다. 걱정은 이미 생긴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고 고민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걱정은 할수록 몸이 상하고 고민은 할수록 지혜로워진다. 걱정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든다는 말이 나온다. 고민할 때는 힘들지 않다. 이 궁리 저 궁리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가 생긴다.
언어의 차이를 알면 명료해지고 애매모호함에서 벗어나게 된다
저자는 오랫동안 컨설팅을 해왔다. 그가 생각하는 컨설팅의 본질은 고객의 머릿속을 명료하게 정리해주는 것이다. 저자는 무슨 말이든 그냥 흘려듣지 않는다. 아무리 정리 정돈되지 않은 말일지라도 집중해서 듣고 난 뒤 먼저 그 말의 정확한 의미를 생각하고 생각한 바를 상대방에게 물어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이를 논리적으로 잘 요약해준다. 저자가 듣는 최고의 찬사는 “머릿속 정리가 끝난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명쾌해졌습니다.”란 말이다. 명료함의 힘이다. 모호한 머릿속이 명료해지면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행동은 명쾌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언어란 무엇일까? 저자가 생각하는 언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고다.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말하는 것,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애매모호한 말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이 모호하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위해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정리하거나 생각하는 방식을 알려줄 것이다. 애매함에서 명료함으로 가는 도우미가 되어줄 것이다.
◆ 저자 소개
한근태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경영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다시 유학길에 올랐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리더십과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주요 기업의 자문과 교육을 병행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다. 3,000번이 넘는 기업 강의와 700명이 넘는 CEO에게 경영 코치를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의 「북리뷰」 칼럼을 15년 넘게 연재했다. 그 외 『DBR』과 『머니투데이』 등에 고정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재정의』 『당신이 누구인지 책으로 증명하라』 『역설의 역설』 『한근태의 독서일기』 『누가 미래를 주도하는가』 『리더의 비유』 『고수의 일침』 『한근태의 인생참고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몸이 먼저다』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등 다수가 있다.
◆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서문
ㄱ
가르치다, 훈련하다, / 교육하다 /가르칠 수 없는 것과 /가르칠 수 있는 것 / 가치 지향적과 목표 지향적 / 각인과 코드 / 간섭과 조언 / 감옥과 수도원의 공통점 / 감사와 축하 /감수와 관리 / 감초와 에스프레소 / 강연자와 연기자 / 강의와 토론 / 개발과 계발 / 개방성과 폐쇄성 / 개와 늑대 / 개성과 인격 / 개선, 개혁, 혁명 /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
객관적 믿음과 주관적 믿음 / 객관적 성공과 주관적 성공 / 걱정과 고민 / 격리와 칩거 /결과지향과 과정지향 / 결정과 결단 / 겸청즉명과 편청즉암 / 경멸과 증오 / 경계 안에 사는 사람, / 경계 밖에 사는 사람, / 경계선에 사는 사람 / 경보와 인생의 공통점 / 경주마와 야생마 / 계획, 계기, 기획, 실행 / 고독과 고립 / 고독과 사교 / 고집과 소신 / 곡과 읍 / 공감과 동감 / 공격형과 수비형 / 공부를 잘하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 / 공통어와 공용어 / 공평과 공정 / 과학과 미신 / 관광과 여행 / 관리와 리더십 / 관심과 간섭 / 권력과 권위 / 교포와 동포 / 교환가치와 사용가치 / 군자와 소인 / 귀납과 연역 / 규정할 수 있는 일과 / 규정할 수 없는 / 균형의 조화 / 극복의 문제와 관리의 문제 / 근육과 뱃살 / 근절과 절제 / 금리와 환율 / 기계 가동률과 사람 가동률 / 기록과 기억 / 기본과 본질 / 기술적 과제와 적응적 과제 / 기억과 망각 / 꿈과 목표
ㄴ, ㄷ
나가는 것과 물러나는 것 / 낙천과 낙관 /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 / 네이션과 스테이트 / 노겸과 생색 / 노는 것과 놀아주는 것 / 노동과 오락 / 노예와 주인 / 농사 와 농엽 / 높은 자리에 있는 것과 일 잘하는 것 / 뇌물과 선물 / 뇌와 매트리스의 공통점 / 누드와 나체 / 능력과 폭력 / 다리와 문장 / 단언적과 담론적 / 도덕과 윤리 / 도와 덕 / 독초와 약초 / 돈 문제와 돈 걱정 / 동정, 공감, 연민 / 득의양양과 득의담담 / 똑똑한 것과 지혜로운 것 / 뜨는 것과 나는 것
ㄹ, ㅁ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 리스크와 해저드 / 마사지와 스트레칭 / 마취와 마비 / 마케팅과 영업 / 만남과 마주침 / 망각과 기억 / 매직과 상식 /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 / 멋이 나는 것과 멋을 애는 것 / 메시지와 메신저 / 면역 억제제와 감염 예방제 / 명성과실과 명불허전 / 명성과 평판 / 모션과 액션 / 목적과 수단 / 목표와 목적 / 몰입과 매몰 / 무엇을 할 것인가와 / 무엇이 될 것인가 / 문제 해결과 문제의 정의 / 문화와 분위기 / 미션 중심과 과정 중심 / 민첩함과 성급함 / 믿음과 사실
ㅂ, ㅅ
반대말 / 발전과 파괴 / 밥벌이와 돈벌이 /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 / 배움과 깨우침 / 버는 것과 쓰는 것 / 벌너러블과 위크니스 / 벤치마킹과 퓨처마킹 / 보균자와 면역자 / 봉변과 능변 / 복잡한 것과 난해한 것 / 부지런함과 바쁨 / 부패와 발효 / 부화와 계란프라이 / 불만과 욕심 / 불안과 두려움 / 불위와 불능 / 비와 애 / 비관과 낙관 / 비관주의자, 낙관주의자, 현실주의자 / 비판, 비난, 비방 / 빠른 것과 임첩한 것 / 사는 것과 생존하는 것 / 사다리와 정글짐 / 사랑과 연민 / 사실과 의견 / 상관고한계와 인과관계 / 상의하달과 하의상달 / 상처와 성장 / 새로운 것을 좇는 것과 새로워지는 것 / 생각과 마음 / 생큐, 그래티튜드, 어프리시에이트, 인뎃 / 선택지를 만드는 사람과 / 선택지를 고르는 사람 / 설명과 설득 / 성격과 인성 / 성과목표와 학습목표 / 성급함과 인내 / 성숙과 성장 / 성실과 근면 / 소선대악 대선비정 / 소속감과 적응 / 소심과 적응 / 소탐대실과 대탐소실 / 소통과 소문 / 소통의 언어와 과시의 언어 / 솔직과 정직 / 수업과 교육 / 순수와 순진 / 순응과 적응 / 습득과 학습 / 시력, 시야, 시각 /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과 / 새로운 일을 잘하는 것 / 신속한 것과 성급한 것 / 신중함과 우유부단함 / 실마리와 힌트 / 실업과 실직 / 실패와 실수 / 심문과 신문
ㅇ
아는 것, 깨닫는 것, 모르는 것, 설명하는 것 / 아마추어와 프로 / 아부와 직언 / 악착과 억척 / 안락과 쾌락 / 안 해본 것과 못하는 것 / 애국심과 민족주의 / 애완견과 반려견 / 애정과 집착 / 야합, 오합, 단합 / 양과 돼지 / 양신과 충신 / 양심과 악의 공통점 /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 억울한 것과 문한 것 / 엄마와 어머니 / 업 오어 아웃 / 엔지니어와 과학자 / 역지사지와 일체화 / 연줄과 꽌시 / 열등감과 우월감 / 열정과 열망 / 염증과 짜증 / 영업과 마케팅 / 예언과 유언비어 / 오만과 편견 / 오만과 자신감 / 완전연소와 불완전연소 / 외로움과 그리움 /외향성과 내향성 / 욕망과 소망 / 욕망과 절제 / 우울증과 화풀이 / 운동, 독서, 글쓰기 /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 / 원조와 장인 / 위기와 불안 / 위대한 사람, 평범한 사람, 편협한 사람 / 위선과 위악 / 위임과 방임 / 유명, 악명, 저명 / 유명무실과 명실상부 / 유효한계와 안전한계 / 이미와 비록 / 이상한 소비와 소비 트렌드 / 이성과 경험 / 이어달리기와 함께 달리기 / 이타심과 이기심 / 인색과 검약 / 인질과 자원봉사자 / 일과 놀이 / 일관성과 변덕 / 일자리와 일거리 / 임무와 업무 / 입신양명과 명철보신 / 읽는 것과 먹는 것
ㅈ, ㅊ
자기애와 자기도취 / 자기 인식과 타인 인식 / 자긍심과자만심 / 자기착취와 타자착취을 / 자만, 오만, 교만 / 자만심과 자긍심 / 자발성과 무기력 / 자발적 신뢰와 강요된 신뢰 / 자서전과 평론 / 자유, 질서, 평등 / 자존심과 자존감 / 잔소리와 가르침 / 잘난 척하는 것과 잘난 것 / 잘사는 것과 잘하는 것 / 장사와 사업 / 장애와 기회 / 재능과 강점 / 재벌과 도둑놈 / 적극적 저축과 소극적 저축 / 적선과 대부 / 적재적소와 과재적소 / 전쟁과 외교 / 절약과 궁상 / 접대와 대접 / 정치꾼과 정치인 / 정해진 일과 정하는 일 / 정화원정과 서양원정 / 져주는 것과 끌려가는 것 / 조각과 소조 / 조건부 사랑과 무조건적 사람 / 존중과 존경 / 종교와 샤머니즘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 좌절과 체념 / 좌파와 우파 / 지식과 정보 / 지식과 지혜 / 지양과 지향 / 직과 업 / 직선과 곡선 / 직장인과 직업인 / 진짜 지식과 가짜 지식 / 질량과 무게 / 질문, 암기, 자기주장 / 질투와 시기/ 집념과 집착 / 집단주의와 관계중심주의 / 짜집기와 편집 / 차별할 것과 차별하지 말아야 할 것 / 차이와 차별 / 책임과 리스판서빌러티 / 체념과 감수 / 체지방과 근육 / 최선과 최대 / 추상적 지식과 실천적 지식 / 추월과 초월 / 축척, 누적, 퇴적 / 출세와 성공 / 충만과 행복 / 친절과 겸손 / 칭찬과 아첨
ㅋ, ㅌ, ㅍ
커파와 차 / 케이스 스터디와 시체부검 / 코미디언과 유머리스트 / 콘텐츠와 컨테이너 / 키우는 것과 자라는 것 / 타인의 생각과 내 생각 / 태만, 아둔, 무능, 속임수 / 텍스트와 콘텍스트 / 토론과 토의 / 통합, 융합, 통섭 / 투기와 투자 / 투표로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트래블, 트립, 보이지, 저니 / 파는 일과 사게 하는 일 / 팩트와 맥락 / 편안과 평안 / 편집증과 분열증 / 평균과 보통 / 평등과 공평 /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 / 포모와 조모 / 포텐셜과 프로스펙티브 / 프리덤과 리버티 / 플로우와 스톡 / 피로와 피곤 / 피와 혁 / 필요와 욕망 /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ㅎ
한가함과 무료함 / 한창과 한참 / 합리적과 합리화 / 합창과 제창 / 해결과 해소 / 해야 한다와 하고 싶다 / 행복과 불행 / 행운과 세렌디피티 / 현명과 미련 / 현자, 강자, 부자 / 협동과 협업 / 호평과 혹평 /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 / 확신, 의문, 의심 / 황제 망치기와 아이 망치기 / 회계와 주가 / 회자와 구설수 / 후회지표와 선행지표 / 후회와 참회 / 희망퇴직과 명예퇴직 / 힘내와 힘 빼 / 힘든 것과 괴로운 것
◆ 본문 중에서
가치와 목표는 다르다. 가치는 가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끝이 없지만 목표는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끝이다. 가치 지향적인 사람은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지만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목표가 이루어지면 방향을 잃기 쉽다. 가치 중심적 사람은 과정을 보지만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결과만 본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p. 28
개발開發은 펼치는 것이고 계발啓發은 깨우치는 것이다. 연구한 것을 상업화하는 것,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 숨어 있는 재능을 개발 하는 것 등에 개발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계발啓發은 집 호戶, 칠 복攵, 입 구口의 합이다. 입과 매로 문을 연다는 뜻이다. 우매한 사람을 깨우친다는 것이다. 계몽과 계도 등에 계啓를 쓰는 이유다.
-p. 37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의 목표를 달 성하는 것이다. 마음만 움직여도 안 되고 목표만 달성해도 안 된다. 보통 사람은 목표만을 강조하고 직원을 채근한다. 그 사람의 마음 따 윈 염두에 두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뭔가 되는 것 같아도 오래갈 수 없다.
최선의 방법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최악은 그 일이라면 진절머리가 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에 관해 리더십의 권위자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호소력이 있다. 그가 한 말이다.
“관리란 사람들로 하여금 해야 할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해야 할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관리자는 사람들을 밀어붙인다. 리더는 끌어준다. 관리자는 명령한다. 리더는 커뮤니케이션한다.”
-p. 71
비판批判은 비평할 비批와 판단 판判이다. 비평을 통해 판단을 바 로잡는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이다. 비판을 주고받으면서 판단의 오류가 줄어들고 정확 해진다. 건설적 측면이 강하다. 비난非難은 아닐 비非와 꾸짖을 난難이다. 그 사람의 잘못과 결점에 대해 그건 아니라고 꾸짖는 것이다. 비판과 비슷해 보이지만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그 사람의 판단보 다는 그 사람 자체를 평가하는 측면도 있다.
비방誹謗은 비방할 비誹에 헐뜯을 방謗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 그냥 헐뜯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이건 단점이건 가리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욕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의 악성 댓글은 대부분 비방인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아무리 선한 일을 해도 쇼를 한다고 비방할 게 틀림없다. 비판인지, 비난인지, 비방인지를 잘 구분해야 한다.
-p. 190
둘은 동의어다. 아픈 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아픈 만큼 무너지는 사람도 있다. 성장이란 무 엇일까? 언제 가장 크게 성장할까? 상처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상처 없이 성장하면 최선이겠지만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 성장은 상처를 딛고 일어설 때 일어난다. 상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넘어지지 않고 걷는 어린아이를 본 적이 없다. 누구나 다 넘어지면서 나중에 걷게 된다. 넘어지지 않으면 걷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상처와 성장은 동의어다. 링에 오를 때는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p. 199
성과목표Performance Goal는 성과를 추구한다. 남과 비교한다. 실패했을 때 자책하며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학습목표Learning Goal는 성 장을 추구한다.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한다. 자기 발전에 관심 이 높다. 실패했을 때 또 하나의 경험을 쌓은 걸로 생각한다. 둘 다 필요하다. 초기에는 성과목표로 몰입도를 높이고 이후에는 학습목 표로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설적인 농구 감독 존 우든John Wooden은 잠재력을 최대 발휘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카림 압둘 자바Kareem Abdul Jabbar 같은 스타 선수에게도 1학년이라는 이유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자기 능력을 키우는 법을 먼저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신에 게 더 발전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한 번도 경기에서 이길 것을 주문하지 않았다.
-p. 207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제때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하는 일이다. 최악은 무작정 뭉개는 것이다. 결재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신중함이란 미명하에 부하 직원의 피를 말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신중한 것일까? 신중한 것과 우유부단한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기준점은 데드라인이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 시 간 안에 결정하는 건 신중함인데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우유부단함이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5분이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5분 후에 하기로 결정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게 바로 우유부단함이다.
-p. 229
◆ 책 소개
언어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면 생각이 명확하고 명료해진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아는 것이 실력이다!
이 책은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뚱뚱한 것’과 ‘통통한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반성문’과 ‘각서’의 차이는 무엇일까? ‘공감’과 ‘동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도덕’과 ‘윤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에 흔히 사용하는 말들인데 그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면 바로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슷한 단어와 단어 혹은 반대되는 단어와 단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명료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아하!” 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순간 머릿속에 맑아질 것이다. 언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안다면 생각도 좀 더 명료해지고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머릿속이 애매모호한 것은 언어를 애매모호하게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릿속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첫째, 참석과 참여의 차이다.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 영어로는 어텐던스Attendance와 파티시페이션Participation이다. 그 자리에 몸이 가는 건 참석이고 마음이 가는 건 참여다. 참석은 강요할 수 있지만 참여는 강요할 수 없다. 회의에 참석해보면 참석은 했지만 참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참석보다 중요한 건 참여다.
둘째, 토론과 토의의 차이다. 토론은 특정 어젠다에 대해 반대인지 아닌지 얘기를 나누고 결론을 내는 것이다. 토의는 거기에 대한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다. 토론은 영어로 디베이트Debate다. 나누어 겨루다는 뜻이다. 전쟁의 배틀Battle과 어원이 같다. 토의는 영어로 디스커션Discussion인데 떨어져서 흔들리게 한다는 뜻이다. 결론보다는 다양한 얘기를 한다는 의미다. 또 다른 말로 아규Argue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1,000개 있는 신에서 유래됐다. 사전에 예상되는 모든 문제점을 얘기해 실수를 줄이는 행위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회의 전에 토론인지, 토의인지를 얘기하면 편하다.
셋째, 걱정과 고민의 차이다. 걱정은 이미 생긴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고 고민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걱정은 할수록 몸이 상하고 고민은 할수록 지혜로워진다. 걱정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든다는 말이 나온다. 고민할 때는 힘들지 않다. 이 궁리 저 궁리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가 생긴다.
언어의 차이를 알면 명료해지고 애매모호함에서 벗어나게 된다
저자는 오랫동안 컨설팅을 해왔다. 그가 생각하는 컨설팅의 본질은 고객의 머릿속을 명료하게 정리해주는 것이다. 저자는 무슨 말이든 그냥 흘려듣지 않는다. 아무리 정리 정돈되지 않은 말일지라도 집중해서 듣고 난 뒤 먼저 그 말의 정확한 의미를 생각하고 생각한 바를 상대방에게 물어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이를 논리적으로 잘 요약해준다. 저자가 듣는 최고의 찬사는 “머릿속 정리가 끝난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명쾌해졌습니다.”란 말이다. 명료함의 힘이다. 모호한 머릿속이 명료해지면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행동은 명쾌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언어란 무엇일까? 저자가 생각하는 언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고다.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말하는 것,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애매모호한 말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이 모호하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위해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정리하거나 생각하는 방식을 알려줄 것이다. 애매함에서 명료함으로 가는 도우미가 되어줄 것이다.
◆ 저자 소개
한근태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경영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다시 유학길에 올랐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리더십과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주요 기업의 자문과 교육을 병행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다. 3,000번이 넘는 기업 강의와 700명이 넘는 CEO에게 경영 코치를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의 「북리뷰」 칼럼을 15년 넘게 연재했다. 그 외 『DBR』과 『머니투데이』 등에 고정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재정의』 『당신이 누구인지 책으로 증명하라』 『역설의 역설』 『한근태의 독서일기』 『누가 미래를 주도하는가』 『리더의 비유』 『고수의 일침』 『한근태의 인생참고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몸이 먼저다』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등 다수가 있다.
◆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서문
ㄱ
가르치다, 훈련하다, / 교육하다 /가르칠 수 없는 것과 /가르칠 수 있는 것 / 가치 지향적과 목표 지향적 / 각인과 코드 / 간섭과 조언 / 감옥과 수도원의 공통점 / 감사와 축하 /감수와 관리 / 감초와 에스프레소 / 강연자와 연기자 / 강의와 토론 / 개발과 계발 / 개방성과 폐쇄성 / 개와 늑대 / 개성과 인격 / 개선, 개혁, 혁명 /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
객관적 믿음과 주관적 믿음 / 객관적 성공과 주관적 성공 / 걱정과 고민 / 격리와 칩거 /결과지향과 과정지향 / 결정과 결단 / 겸청즉명과 편청즉암 / 경멸과 증오 / 경계 안에 사는 사람, / 경계 밖에 사는 사람, / 경계선에 사는 사람 / 경보와 인생의 공통점 / 경주마와 야생마 / 계획, 계기, 기획, 실행 / 고독과 고립 / 고독과 사교 / 고집과 소신 / 곡과 읍 / 공감과 동감 / 공격형과 수비형 / 공부를 잘하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 / 공통어와 공용어 / 공평과 공정 / 과학과 미신 / 관광과 여행 / 관리와 리더십 / 관심과 간섭 / 권력과 권위 / 교포와 동포 / 교환가치와 사용가치 / 군자와 소인 / 귀납과 연역 / 규정할 수 있는 일과 / 규정할 수 없는 / 균형의 조화 / 극복의 문제와 관리의 문제 / 근육과 뱃살 / 근절과 절제 / 금리와 환율 / 기계 가동률과 사람 가동률 / 기록과 기억 / 기본과 본질 / 기술적 과제와 적응적 과제 / 기억과 망각 / 꿈과 목표
ㄴ, ㄷ
나가는 것과 물러나는 것 / 낙천과 낙관 /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 / 네이션과 스테이트 / 노겸과 생색 / 노는 것과 놀아주는 것 / 노동과 오락 / 노예와 주인 / 농사 와 농엽 / 높은 자리에 있는 것과 일 잘하는 것 / 뇌물과 선물 / 뇌와 매트리스의 공통점 / 누드와 나체 / 능력과 폭력 / 다리와 문장 / 단언적과 담론적 / 도덕과 윤리 / 도와 덕 / 독초와 약초 / 돈 문제와 돈 걱정 / 동정, 공감, 연민 / 득의양양과 득의담담 / 똑똑한 것과 지혜로운 것 / 뜨는 것과 나는 것
ㄹ, ㅁ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 리스크와 해저드 / 마사지와 스트레칭 / 마취와 마비 / 마케팅과 영업 / 만남과 마주침 / 망각과 기억 / 매직과 상식 /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 / 멋이 나는 것과 멋을 애는 것 / 메시지와 메신저 / 면역 억제제와 감염 예방제 / 명성과실과 명불허전 / 명성과 평판 / 모션과 액션 / 목적과 수단 / 목표와 목적 / 몰입과 매몰 / 무엇을 할 것인가와 / 무엇이 될 것인가 / 문제 해결과 문제의 정의 / 문화와 분위기 / 미션 중심과 과정 중심 / 민첩함과 성급함 / 믿음과 사실
ㅂ, ㅅ
반대말 / 발전과 파괴 / 밥벌이와 돈벌이 /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 / 배움과 깨우침 / 버는 것과 쓰는 것 / 벌너러블과 위크니스 / 벤치마킹과 퓨처마킹 / 보균자와 면역자 / 봉변과 능변 / 복잡한 것과 난해한 것 / 부지런함과 바쁨 / 부패와 발효 / 부화와 계란프라이 / 불만과 욕심 / 불안과 두려움 / 불위와 불능 / 비와 애 / 비관과 낙관 / 비관주의자, 낙관주의자, 현실주의자 / 비판, 비난, 비방 / 빠른 것과 임첩한 것 / 사는 것과 생존하는 것 / 사다리와 정글짐 / 사랑과 연민 / 사실과 의견 / 상관고한계와 인과관계 / 상의하달과 하의상달 / 상처와 성장 / 새로운 것을 좇는 것과 새로워지는 것 / 생각과 마음 / 생큐, 그래티튜드, 어프리시에이트, 인뎃 / 선택지를 만드는 사람과 / 선택지를 고르는 사람 / 설명과 설득 / 성격과 인성 / 성과목표와 학습목표 / 성급함과 인내 / 성숙과 성장 / 성실과 근면 / 소선대악 대선비정 / 소속감과 적응 / 소심과 적응 / 소탐대실과 대탐소실 / 소통과 소문 / 소통의 언어와 과시의 언어 / 솔직과 정직 / 수업과 교육 / 순수와 순진 / 순응과 적응 / 습득과 학습 / 시력, 시야, 시각 /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과 / 새로운 일을 잘하는 것 / 신속한 것과 성급한 것 / 신중함과 우유부단함 / 실마리와 힌트 / 실업과 실직 / 실패와 실수 / 심문과 신문
ㅇ
아는 것, 깨닫는 것, 모르는 것, 설명하는 것 / 아마추어와 프로 / 아부와 직언 / 악착과 억척 / 안락과 쾌락 / 안 해본 것과 못하는 것 / 애국심과 민족주의 / 애완견과 반려견 / 애정과 집착 / 야합, 오합, 단합 / 양과 돼지 / 양신과 충신 / 양심과 악의 공통점 /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 억울한 것과 문한 것 / 엄마와 어머니 / 업 오어 아웃 / 엔지니어와 과학자 / 역지사지와 일체화 / 연줄과 꽌시 / 열등감과 우월감 / 열정과 열망 / 염증과 짜증 / 영업과 마케팅 / 예언과 유언비어 / 오만과 편견 / 오만과 자신감 / 완전연소와 불완전연소 / 외로움과 그리움 /외향성과 내향성 / 욕망과 소망 / 욕망과 절제 / 우울증과 화풀이 / 운동, 독서, 글쓰기 /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 / 원조와 장인 / 위기와 불안 / 위대한 사람, 평범한 사람, 편협한 사람 / 위선과 위악 / 위임과 방임 / 유명, 악명, 저명 / 유명무실과 명실상부 / 유효한계와 안전한계 / 이미와 비록 / 이상한 소비와 소비 트렌드 / 이성과 경험 / 이어달리기와 함께 달리기 / 이타심과 이기심 / 인색과 검약 / 인질과 자원봉사자 / 일과 놀이 / 일관성과 변덕 / 일자리와 일거리 / 임무와 업무 / 입신양명과 명철보신 / 읽는 것과 먹는 것
ㅈ, ㅊ
자기애와 자기도취 / 자기 인식과 타인 인식 / 자긍심과자만심 / 자기착취와 타자착취을 / 자만, 오만, 교만 / 자만심과 자긍심 / 자발성과 무기력 / 자발적 신뢰와 강요된 신뢰 / 자서전과 평론 / 자유, 질서, 평등 / 자존심과 자존감 / 잔소리와 가르침 / 잘난 척하는 것과 잘난 것 / 잘사는 것과 잘하는 것 / 장사와 사업 / 장애와 기회 / 재능과 강점 / 재벌과 도둑놈 / 적극적 저축과 소극적 저축 / 적선과 대부 / 적재적소와 과재적소 / 전쟁과 외교 / 절약과 궁상 / 접대와 대접 / 정치꾼과 정치인 / 정해진 일과 정하는 일 / 정화원정과 서양원정 / 져주는 것과 끌려가는 것 / 조각과 소조 / 조건부 사랑과 무조건적 사람 / 존중과 존경 / 종교와 샤머니즘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 좌절과 체념 / 좌파와 우파 / 지식과 정보 / 지식과 지혜 / 지양과 지향 / 직과 업 / 직선과 곡선 / 직장인과 직업인 / 진짜 지식과 가짜 지식 / 질량과 무게 / 질문, 암기, 자기주장 / 질투와 시기/ 집념과 집착 / 집단주의와 관계중심주의 / 짜집기와 편집 / 차별할 것과 차별하지 말아야 할 것 / 차이와 차별 / 책임과 리스판서빌러티 / 체념과 감수 / 체지방과 근육 / 최선과 최대 / 추상적 지식과 실천적 지식 / 추월과 초월 / 축척, 누적, 퇴적 / 출세와 성공 / 충만과 행복 / 친절과 겸손 / 칭찬과 아첨
ㅋ, ㅌ, ㅍ
커파와 차 / 케이스 스터디와 시체부검 / 코미디언과 유머리스트 / 콘텐츠와 컨테이너 / 키우는 것과 자라는 것 / 타인의 생각과 내 생각 / 태만, 아둔, 무능, 속임수 / 텍스트와 콘텍스트 / 토론과 토의 / 통합, 융합, 통섭 / 투기와 투자 / 투표로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트래블, 트립, 보이지, 저니 / 파는 일과 사게 하는 일 / 팩트와 맥락 / 편안과 평안 / 편집증과 분열증 / 평균과 보통 / 평등과 공평 /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 / 포모와 조모 / 포텐셜과 프로스펙티브 / 프리덤과 리버티 / 플로우와 스톡 / 피로와 피곤 / 피와 혁 / 필요와 욕망 /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ㅎ
한가함과 무료함 / 한창과 한참 / 합리적과 합리화 / 합창과 제창 / 해결과 해소 / 해야 한다와 하고 싶다 / 행복과 불행 / 행운과 세렌디피티 / 현명과 미련 / 현자, 강자, 부자 / 협동과 협업 / 호평과 혹평 /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 / 확신, 의문, 의심 / 황제 망치기와 아이 망치기 / 회계와 주가 / 회자와 구설수 / 후회지표와 선행지표 / 후회와 참회 / 희망퇴직과 명예퇴직 / 힘내와 힘 빼 / 힘든 것과 괴로운 것
◆ 본문 중에서
가치와 목표는 다르다. 가치는 가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끝이 없지만 목표는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끝이다. 가치 지향적인 사람은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지만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목표가 이루어지면 방향을 잃기 쉽다. 가치 중심적 사람은 과정을 보지만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결과만 본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p. 28
개발開發은 펼치는 것이고 계발啓發은 깨우치는 것이다. 연구한 것을 상업화하는 것,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 숨어 있는 재능을 개발 하는 것 등에 개발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계발啓發은 집 호戶, 칠 복攵, 입 구口의 합이다. 입과 매로 문을 연다는 뜻이다. 우매한 사람을 깨우친다는 것이다. 계몽과 계도 등에 계啓를 쓰는 이유다.
-p. 37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의 목표를 달 성하는 것이다. 마음만 움직여도 안 되고 목표만 달성해도 안 된다. 보통 사람은 목표만을 강조하고 직원을 채근한다. 그 사람의 마음 따 윈 염두에 두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뭔가 되는 것 같아도 오래갈 수 없다.
최선의 방법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최악은 그 일이라면 진절머리가 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에 관해 리더십의 권위자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호소력이 있다. 그가 한 말이다.
“관리란 사람들로 하여금 해야 할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해야 할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관리자는 사람들을 밀어붙인다. 리더는 끌어준다. 관리자는 명령한다. 리더는 커뮤니케이션한다.”
-p. 71
비판批判은 비평할 비批와 판단 판判이다. 비평을 통해 판단을 바 로잡는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이다. 비판을 주고받으면서 판단의 오류가 줄어들고 정확 해진다. 건설적 측면이 강하다. 비난非難은 아닐 비非와 꾸짖을 난難이다. 그 사람의 잘못과 결점에 대해 그건 아니라고 꾸짖는 것이다. 비판과 비슷해 보이지만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그 사람의 판단보 다는 그 사람 자체를 평가하는 측면도 있다.
비방誹謗은 비방할 비誹에 헐뜯을 방謗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 그냥 헐뜯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이건 단점이건 가리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욕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의 악성 댓글은 대부분 비방인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아무리 선한 일을 해도 쇼를 한다고 비방할 게 틀림없다. 비판인지, 비난인지, 비방인지를 잘 구분해야 한다.
-p. 190
둘은 동의어다. 아픈 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아픈 만큼 무너지는 사람도 있다. 성장이란 무 엇일까? 언제 가장 크게 성장할까? 상처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상처 없이 성장하면 최선이겠지만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 성장은 상처를 딛고 일어설 때 일어난다. 상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넘어지지 않고 걷는 어린아이를 본 적이 없다. 누구나 다 넘어지면서 나중에 걷게 된다. 넘어지지 않으면 걷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상처와 성장은 동의어다. 링에 오를 때는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p. 199
성과목표Performance Goal는 성과를 추구한다. 남과 비교한다. 실패했을 때 자책하며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학습목표Learning Goal는 성 장을 추구한다.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한다. 자기 발전에 관심 이 높다. 실패했을 때 또 하나의 경험을 쌓은 걸로 생각한다. 둘 다 필요하다. 초기에는 성과목표로 몰입도를 높이고 이후에는 학습목 표로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설적인 농구 감독 존 우든John Wooden은 잠재력을 최대 발휘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카림 압둘 자바Kareem Abdul Jabbar 같은 스타 선수에게도 1학년이라는 이유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자기 능력을 키우는 법을 먼저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신에 게 더 발전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한 번도 경기에서 이길 것을 주문하지 않았다.
-p. 207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제때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하는 일이다. 최악은 무작정 뭉개는 것이다. 결재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신중함이란 미명하에 부하 직원의 피를 말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신중한 것일까? 신중한 것과 우유부단한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기준점은 데드라인이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 시 간 안에 결정하는 건 신중함인데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우유부단함이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5분이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5분 후에 하기로 결정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게 바로 우유부단함이다.
-p. 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