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가르치지 않고 모두가 배우는 곳
스타트업캠퍼스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의 과정들을 기록했다. 우선 2014년 브라이언(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도로시의 만남이 있었다. 그때 두 사람은 교육 혁신에 뜻이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만 하고 헤어졌다. 그 후 2년이 지난 2016년 브라이언과 도로시는 다시 만났고 자신이 평생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뜻하는 업業을 찾는 곳,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곳, 아무도 가르치지 않지만 모두가 배우는 곳을 십년지대계의 긴 호흡으로 바라보며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의기투합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캠퍼스를 만들었다. 그 3년간의 운영 철학, 비전, 실행 과정들, 그리고 함께한 선수들과 코치들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앞으로 어디선가 누군가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만들 때 도움이 될 지침서이자 참고서가 될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의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처럼
각자 찾아가는 과정에서 깨닫고 원하는 것을 얻는다!
스타트업캠퍼스는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를 지향했다.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가 여정을 함께하며 스스로 깨닫고 각자에게 필요한 용기와 지혜와 마음을 찾은 것처럼 스스로 고민하고 경험하는 과정들을 통해 각자가 필요한 것을 깨닫고 얻어가도록 했다. 그래서 창업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타트업 교육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창업가를 배출하고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바로 ‘폴라리스 시스템’이다. 교육생을 중심에 놓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트렌드와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해줄 비즈니스 코치부터 예술적인 인사이트가 있는 인사이트 코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인드 코치,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성공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선배 스타트업 코치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코치진들이 필요한 것을 두루 전해주는 체계이다.
오즈 웨이는 계속되고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독특한 오즈 웨이들이 만들어졌다. 첫째,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답은 각자 스스로 여정을 통해 찾도록 한다. 둘째, 스스로 업을 찾는 것이다. ‘창업’ 자체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개개인이 자신의 업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도왔다. 셋째, 안팎에서 같이 알을 깨는 것이다.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교육생을 ‘선수’라고 하고 교육생들을 이끄는 사람들을 ‘코치’라고 불렀다. 코치와 선수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탐구하고 모색했다. 넷째, 교육생으로 혼자 들어오더라도 이곳에서 함께 일할 팀을 짜고 팀워크를 배우게 했다. 다섯째, 창업을 그 자체로 축하하고 지원했다. 무엇보다도 스타트업 지원이기에 최대한 ‘스타트업스럽게’ 지원을 했다. 여섯째, 실패를 맛보고 배우게 했다. 안전하게 망해보고 그럼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일곱째, 글로벌을 무대로 삼게 했다. 애초에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준비한 것이다.
스타트업캠퍼스의 3년간의 도전 1막은 2019년 9월에 막을 내린다. 1막의 끝은 다시 삶의 비전을 찾는 청년들을 위한 2막의 시작이다.
◆ 저자 소개
줄리아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자신문, 한국일보 등에서 IT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홍보, 소셜 마케팅, O2O 서비스 회사 등을 창업하고 운영하다 2017년부터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인큐베이션 센터장으로 일했다. 초기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TJ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언론대학원(디지털미디어 전공)에서 공부했다.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에서 취재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더퍼스트미디어’의 발행인 겸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콘텐츠를 통한 스타트업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 목차
서문 우리는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였고 친구였다
오즈 웨이 1 가르치지 않는다
01 답은 각자가 스스로의 여정을 통해 찾는다
02 십년지대계 교육 혁신 없이는 미래도 없다
03 스스로 고민하고 경험해서 깨닫고 얻어간다
04 여섯 장의 종이에 꿈을 메모하다
오즈 웨이 2 스스로 업을 찾는다
05 피보팅으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완성
06 마법의 여정을 함께할 사람을 찾아라!
07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해결로 돌파한다
08 마음도 코칭이 가능한가요?
09 한 팀이 되는 과정
오즈 웨이 3 안팎에서 함께 알을 깬다
10 가르치지 않고 함께 탐구하고 모색한다
11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에 투자한다
12 사각지대 없는 폴라리스 시스템으로 코칭한다
13 공통 역량교육과 34개의 선택과목으로 배운다
14 단계별 테스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오즈 웨이 4 혼자 입학해서 팀을 구축한다
15 비빕밥 릴레이를 통해 팀워크를 배운다
16 실제 프로젝트를 하며 팀플레이를 익힌다
17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오즈 웨이 5 창업을 축하하고 지원한다
18 ‘자생력’을 갖춰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19 이미 도전을 택한 것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
20 스타트업 지원이기에 ‘스타트업스럽게’ 한다
21 사업 단계에 따른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 네트워킹으로 서로 교류하고 연대한다
오즈 웨이 6 실패를 맛보고 배우게 한다
23 안전하게 망해보는 귀한 경험을 해보게 한다
24 초고속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맞춘다
오즈 웨이 7 무대는 처음부터 글로벌이다
25 글로벌 네트워크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준비한다
26 아시아 스타트업의 거장들이 오는 무대를 만든다
27 전세계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를 꿈꾼다
오즈 웨이 8 오즈 웨이는 계속된다
28 창업 경험을 통해 평생의 업을 찾는다
29 800명의 선수와 프로젝트들이 자산이다
30 인사이트 코치들의 강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31 치열함은 반드시 미래의 밑거름이 된다
32 오즈 웨이는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코치의 TMI] 코치들이 꿈꾸는 스타트업캠퍼스의 내일
◆ 책 속으로
브라이언의 주문은 ‘가르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과거에 교육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수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정보가 넘쳐나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 지식은 컴퓨터에서 ‘검색’ 기능을 통해 얻는다. 이제 정보 검색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시대가 됐다. 문제는 이 지식들을 연결해서 당장 내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즉 스타트업캠퍼스의 역할은 지식을 배우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되며 그렇다면 스타트업에서는 교수진이 교육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이었다.
초기 스타트업캠퍼스 멤버들은 모두 이 생각에 동의했다. 다만, ‘어떻게’ 할 것인지가 과제였고 그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도로시의 손에 이끌려 운영진으로 합류한 라이언은 막막하기는 했지만 그때가 오늘의 스타트업캠퍼스의 주춧돌을 세우는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p. 30~31
도로시는 ‘스타트업Start-Up’에 새로운 해석을 보태고 싶었다. 스타트업은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 미래 성장을 꾀하는 창업 기업이다. 개인의 차원에서는 이 모든 것은 ‘업’으로 통한다. 우리가 교육혁신에 주목하고 뭔가 다른 방식의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 것 또한 미래의 업을 위해서이다.
-p. 34~35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은 랩 단위로 기획되며 필요에 따라 포괄적으로 묶어서 커리큘럼을 형성한다. 여기에 덧붙여 개별 선수들에 대해서는 ‘폴라리스 시스템’으로 전방위적인 코칭이 이루어진다. 바로 처음 스타트업캠퍼스를 떠올리며 메모했던 도로시의 노트에서 변형 발전된 것이다. 폴라리스 시스템은 개별 선수를 중심에 놓고 다양한 주체와 교류하고 협업하고 코칭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배우고 터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융합과 협업을 통해 발전하는 스타트업 성장 과정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p. 46
선수들은 자유롭게 창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던져놓는다. 그럼 다니엘이 이 요소들을 가지고 순서를짜도록 한다.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구조화’이고 그 일의 순서도를 짜는 것이 ‘우선순위화’이다. 선수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당장 내일부터 처리해야 할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리스트업조차 안 되는 선수도 있다.
구조화와 우선순위화가 되면 조금 더 디테일한 과정으로 들어간다. 창업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요소, 규제, 경쟁사 등을 헤아려보는 식이다. 반면 리스트업이 안 되면 반대로더 단순한 상황을 주어 그것부터 해결하게 한다. 선수별 맞춤교육이 진행되는 셈이다. 다니엘은 “최소한 자기가 하겠다는 사업에 대해서만큼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p. 60
선수와 가까운 거리부터 얘기하면, 먼저 피어 코치Peer Coach와 퍼실리테이터 코치Facilitator Coach를 들 수 있다. 피어 코치는 말 그대로 동료가 코치가 되어주는 것으로 또래 상담을 의미하는 ‘피어 그룹 카운슬링Peer group counseling’의 개념에서 가져왔다. 본래 퍼실리테이터란 용어는 조직이나 개인을 독려하고 촉진시키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캠퍼스에선 코치 밑에서 선수와 코치의 다리가 되어주는 전달자 역할을 한다. 여기에 비즈니스 관련 이슈를 해결해주는 비즈니스 코치Business Coach, 사회적 가치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미션 코치Missin Coach,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인사이트 코치Insight Coach, 지친 마음에 따스한 빛을 비춰주는 마인드 코치Mind Coach가 뒤를 받친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캠퍼스의 총장 브라이언을 롤모델이자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스타 코치Star Coach로 삼아 일곱 명의 코치가 마치 한 세트처럼 움직이는 체계를 완성한다. 폴라리스 시스템 안의 코치들은 일방적인 가르침을 선사하는 ‘구루’ 같은 존재라기보단 교류와 이해 그리고 지지자의 성격이 더 강하다.
-p. 87
초기 기업들에게 1년간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센터가 문을 열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자생력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트업에게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년 동안 입주 팀의 아이디어가 과연 시장에서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시장에서 반응이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매출을 올리거나 투자를 통해 그다음으로 성장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었다.
-p. 133
◆ 책 소개
가르치지 않고 모두가 배우는 곳
스타트업캠퍼스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의 과정들을 기록했다. 우선 2014년 브라이언(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도로시의 만남이 있었다. 그때 두 사람은 교육 혁신에 뜻이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만 하고 헤어졌다. 그 후 2년이 지난 2016년 브라이언과 도로시는 다시 만났고 자신이 평생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뜻하는 업業을 찾는 곳,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곳, 아무도 가르치지 않지만 모두가 배우는 곳을 십년지대계의 긴 호흡으로 바라보며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의기투합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캠퍼스를 만들었다. 그 3년간의 운영 철학, 비전, 실행 과정들, 그리고 함께한 선수들과 코치들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앞으로 어디선가 누군가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만들 때 도움이 될 지침서이자 참고서가 될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의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처럼
각자 찾아가는 과정에서 깨닫고 원하는 것을 얻는다!
스타트업캠퍼스는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를 지향했다.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가 여정을 함께하며 스스로 깨닫고 각자에게 필요한 용기와 지혜와 마음을 찾은 것처럼 스스로 고민하고 경험하는 과정들을 통해 각자가 필요한 것을 깨닫고 얻어가도록 했다. 그래서 창업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타트업 교육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창업가를 배출하고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바로 ‘폴라리스 시스템’이다. 교육생을 중심에 놓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트렌드와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해줄 비즈니스 코치부터 예술적인 인사이트가 있는 인사이트 코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인드 코치,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성공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선배 스타트업 코치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코치진들이 필요한 것을 두루 전해주는 체계이다.
오즈 웨이는 계속되고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독특한 오즈 웨이들이 만들어졌다. 첫째,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답은 각자 스스로 여정을 통해 찾도록 한다. 둘째, 스스로 업을 찾는 것이다. ‘창업’ 자체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개개인이 자신의 업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도왔다. 셋째, 안팎에서 같이 알을 깨는 것이다.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교육생을 ‘선수’라고 하고 교육생들을 이끄는 사람들을 ‘코치’라고 불렀다. 코치와 선수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탐구하고 모색했다. 넷째, 교육생으로 혼자 들어오더라도 이곳에서 함께 일할 팀을 짜고 팀워크를 배우게 했다. 다섯째, 창업을 그 자체로 축하하고 지원했다. 무엇보다도 스타트업 지원이기에 최대한 ‘스타트업스럽게’ 지원을 했다. 여섯째, 실패를 맛보고 배우게 했다. 안전하게 망해보고 그럼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일곱째, 글로벌을 무대로 삼게 했다. 애초에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준비한 것이다.
스타트업캠퍼스의 3년간의 도전 1막은 2019년 9월에 막을 내린다. 1막의 끝은 다시 삶의 비전을 찾는 청년들을 위한 2막의 시작이다.
◆ 저자 소개
줄리아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자신문, 한국일보 등에서 IT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홍보, 소셜 마케팅, O2O 서비스 회사 등을 창업하고 운영하다 2017년부터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인큐베이션 센터장으로 일했다. 초기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TJ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언론대학원(디지털미디어 전공)에서 공부했다.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에서 취재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더퍼스트미디어’의 발행인 겸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콘텐츠를 통한 스타트업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 목차
서문 우리는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였고 친구였다
오즈 웨이 1 가르치지 않는다
01 답은 각자가 스스로의 여정을 통해 찾는다
02 십년지대계 교육 혁신 없이는 미래도 없다
03 스스로 고민하고 경험해서 깨닫고 얻어간다
04 여섯 장의 종이에 꿈을 메모하다
오즈 웨이 2 스스로 업을 찾는다
05 피보팅으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완성
06 마법의 여정을 함께할 사람을 찾아라!
07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해결로 돌파한다
08 마음도 코칭이 가능한가요?
09 한 팀이 되는 과정
오즈 웨이 3 안팎에서 함께 알을 깬다
10 가르치지 않고 함께 탐구하고 모색한다
11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에 투자한다
12 사각지대 없는 폴라리스 시스템으로 코칭한다
13 공통 역량교육과 34개의 선택과목으로 배운다
14 단계별 테스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오즈 웨이 4 혼자 입학해서 팀을 구축한다
15 비빕밥 릴레이를 통해 팀워크를 배운다
16 실제 프로젝트를 하며 팀플레이를 익힌다
17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오즈 웨이 5 창업을 축하하고 지원한다
18 ‘자생력’을 갖춰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19 이미 도전을 택한 것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
20 스타트업 지원이기에 ‘스타트업스럽게’ 한다
21 사업 단계에 따른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 네트워킹으로 서로 교류하고 연대한다
오즈 웨이 6 실패를 맛보고 배우게 한다
23 안전하게 망해보는 귀한 경험을 해보게 한다
24 초고속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맞춘다
오즈 웨이 7 무대는 처음부터 글로벌이다
25 글로벌 네트워크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준비한다
26 아시아 스타트업의 거장들이 오는 무대를 만든다
27 전세계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를 꿈꾼다
오즈 웨이 8 오즈 웨이는 계속된다
28 창업 경험을 통해 평생의 업을 찾는다
29 800명의 선수와 프로젝트들이 자산이다
30 인사이트 코치들의 강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31 치열함은 반드시 미래의 밑거름이 된다
32 오즈 웨이는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코치의 TMI] 코치들이 꿈꾸는 스타트업캠퍼스의 내일
◆ 책 속으로
브라이언의 주문은 ‘가르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과거에 교육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수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정보가 넘쳐나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 지식은 컴퓨터에서 ‘검색’ 기능을 통해 얻는다. 이제 정보 검색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시대가 됐다. 문제는 이 지식들을 연결해서 당장 내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즉 스타트업캠퍼스의 역할은 지식을 배우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되며 그렇다면 스타트업에서는 교수진이 교육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이었다.
초기 스타트업캠퍼스 멤버들은 모두 이 생각에 동의했다. 다만, ‘어떻게’ 할 것인지가 과제였고 그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도로시의 손에 이끌려 운영진으로 합류한 라이언은 막막하기는 했지만 그때가 오늘의 스타트업캠퍼스의 주춧돌을 세우는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p. 30~31
도로시는 ‘스타트업Start-Up’에 새로운 해석을 보태고 싶었다. 스타트업은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 미래 성장을 꾀하는 창업 기업이다. 개인의 차원에서는 이 모든 것은 ‘업’으로 통한다. 우리가 교육혁신에 주목하고 뭔가 다른 방식의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 것 또한 미래의 업을 위해서이다.
-p. 34~35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은 랩 단위로 기획되며 필요에 따라 포괄적으로 묶어서 커리큘럼을 형성한다. 여기에 덧붙여 개별 선수들에 대해서는 ‘폴라리스 시스템’으로 전방위적인 코칭이 이루어진다. 바로 처음 스타트업캠퍼스를 떠올리며 메모했던 도로시의 노트에서 변형 발전된 것이다. 폴라리스 시스템은 개별 선수를 중심에 놓고 다양한 주체와 교류하고 협업하고 코칭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배우고 터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융합과 협업을 통해 발전하는 스타트업 성장 과정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p. 46
선수들은 자유롭게 창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던져놓는다. 그럼 다니엘이 이 요소들을 가지고 순서를짜도록 한다.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구조화’이고 그 일의 순서도를 짜는 것이 ‘우선순위화’이다. 선수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당장 내일부터 처리해야 할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리스트업조차 안 되는 선수도 있다.
구조화와 우선순위화가 되면 조금 더 디테일한 과정으로 들어간다. 창업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요소, 규제, 경쟁사 등을 헤아려보는 식이다. 반면 리스트업이 안 되면 반대로더 단순한 상황을 주어 그것부터 해결하게 한다. 선수별 맞춤교육이 진행되는 셈이다. 다니엘은 “최소한 자기가 하겠다는 사업에 대해서만큼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p. 60
선수와 가까운 거리부터 얘기하면, 먼저 피어 코치Peer Coach와 퍼실리테이터 코치Facilitator Coach를 들 수 있다. 피어 코치는 말 그대로 동료가 코치가 되어주는 것으로 또래 상담을 의미하는 ‘피어 그룹 카운슬링Peer group counseling’의 개념에서 가져왔다. 본래 퍼실리테이터란 용어는 조직이나 개인을 독려하고 촉진시키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캠퍼스에선 코치 밑에서 선수와 코치의 다리가 되어주는 전달자 역할을 한다. 여기에 비즈니스 관련 이슈를 해결해주는 비즈니스 코치Business Coach, 사회적 가치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미션 코치Missin Coach,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인사이트 코치Insight Coach, 지친 마음에 따스한 빛을 비춰주는 마인드 코치Mind Coach가 뒤를 받친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캠퍼스의 총장 브라이언을 롤모델이자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스타 코치Star Coach로 삼아 일곱 명의 코치가 마치 한 세트처럼 움직이는 체계를 완성한다. 폴라리스 시스템 안의 코치들은 일방적인 가르침을 선사하는 ‘구루’ 같은 존재라기보단 교류와 이해 그리고 지지자의 성격이 더 강하다.
-p. 87
초기 기업들에게 1년간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센터가 문을 열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자생력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트업에게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년 동안 입주 팀의 아이디어가 과연 시장에서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시장에서 반응이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매출을 올리거나 투자를 통해 그다음으로 성장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었다.
-p. 133